가레스 베일(27)이 레알 마드리드의 플레이메이커 추가 영입을 반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돈 발론’은 15일(한국시간) “베일은 마르코 베라티(24)를 비롯한 미드필더의 추가 영입을 반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벌써부터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준비를 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카림 벤제마(29), 루카 모드리치(31) 등 주축 선수들이 내리막길에 접어들 수 있는 연령이 된 만큼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선수들이 영입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베라티와 베르나르두 실바(22, AS 모나코)는 레알과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선수다. 두 선수를 손에 넣기 위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이 이미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베일은 베라티와 실바의 합류를 반대하고 있다. 두 선수가 합류할 경우 절친한 사이인 모드리치의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베일은 모드리치가 여전히 팀의 핵심으로 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