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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행군' 앞둔 수원, 상승세 유지 '특명'
출처:조이뉴스24|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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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시원하게 승리한 서정원(47) 수원 삼성 감독의 얼굴에는 생기가 돌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파격적인 변화를 통해 가능성까지 봤다.

수원은 전날인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4차전 이스턴SC(홍콩)전에서 염기훈의 선제 결승골과 고승범, 조나탄의 각각 두 골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완승했다.

수원은 2승 2무(승점 8점)를 거두며 1위로 올라섰다. 광저우 에버그란데(6점)과 가와사키 프론탈레(4점)가 비겨 상대적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25일 가와사키전만 이긴다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올해 치른 공식 경기 최다골 승리다.이 전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3-3 무승부가 최다골 경기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수원은 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어렵게 승리했다. 그래서 더욱더 확실한 승리가 필요했다.

전반 내내 이스턴의 수비에 묶여 있다가 염기훈의 골로 엉킨 실타래를 푼 뒤 후반 내리 네 골을 넣은 것은 수원의 야성이 깨어났음을 확인시켜주는 장면이었다. 이스턴의 체력이 3-0으로 벌어지면서 급격하게 떨어지 덕도 있었지만 어쨌든 결과 자체는 변함이 없다.

무엇보다 부상자 속출이라는 악재를 전술 변화로 돌파한 점이 고무적이다. 동계훈련에서 플랫3 수비에 기반을 둔 3-4-3, 3-5-2 등 다양한 포메이션을 앞세운 공격 축구를 시도했다. 그런데 좌우 윙백 김민우와 장호익의 부상으로 측면을 통한 공격 전개가 되지 않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서 감독은 3-1-4-2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염기훈-박기동 투톱을 두고 바로 아래 산토스-고차원이 중앙으로 좁혀 움직였다. 이스턴의 밀집 수비를 네 명의 현란한 움직임으로 깨겠다는 의도였다. 김종우 홀로 플랫3 앞에 서서 저지선 역할을 하면서 이용래, 고승범이 윙백으로 뛰었다. 이용래의 왼발, 고승범의 오른발을 활용하려는 의도였는데, 꽤 성공적이었다.

전술 변화와 더불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것도 긍정적이다. 지난 8일 상주 상무와의 5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긴 뒤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는데 이날은 큰 환호를 선수단이 한몸에 받았다.

서정원 감독은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소득이다. (2골을 넣은) 조나탄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회복했다. 염기훈도 마찬가지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김민우가 후반 중반 교체로 나서 몸을 만든 것도 수원에는 기쁜 일이다. 김민우가 왼쪽 윙백으로 복귀하면 이용래가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하고 고승범이 오른쪽 윙백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미드필드에 안정성이 생긴다. 주전 오른쪽 윙백 장호익은 5월 초 복귀할 전망이다. 일단 5월까지는 버티는 힘이 생긴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이스턴전의 상승세를 K리그로 이어가는 것이다. 수원은 16일 클래식 6라운드 광주FC(홈)전을 시작으로 19일 FA컵 32강전 인천 유나이티드(원정), 22일 7라운드 강원FC(원정), 25일 ACL 5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홈), 30일 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원정), 5월 3일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홈), 6일 10라운드 울산 현대(홈), 9일 ACL 6차전 광저우(원정), 14일 1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원정) 등 한 달 동안 사나흘 간격으로 9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FA컵 32강을 이기면 5월 17일 16강전, 20일 12라운드 상주 상무전(원정)에 ACL 16강 진출 시 23일 1차전, 30일 2차전이 기다린다. 그 사이 27일 13라운드 전북 현대(원정)전도 있다. A매치 휴식기 전까지 피로 회복만 해야 할 정도로 몰아치는 일정이다.

이 때문에 이스턴전 무실점의 기운을 빡빡한 일정의 출발점인 광주전에서도 보여줘야 한다. 일단 상주전을 시작으로 두 경기 무실점을 해냈다. 만만치 않은 광주의 빡빡한 압박 축구를 견뎌 내야 한다. 수원으로선 최근 상승세를 이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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