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후안 콰드라도가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각자가 제 기량의 100%를 발휘해도 모자란다는 생각이다.

유벤투스는 오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트레블 달성을 외치고 있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올라 라치오와 우승을 겨루며, 세리에A에서도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UCL 무대에서 일찌감치 큰 벽을 마주했다. 지난 2014-15시즌 결승에서 만나 유벤투스에 쓰라린 패배를 안겨줬던 바르셀로나를 8강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콰드라도는 9일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우리 자신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준비해야 한다. 화요일 경기에서는 105%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면서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 뒤에는 항상 유벤투스 팬들이 있다. 홈팬들과 함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이어 그는 "결승전 같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바르셀로나에는 챔피언들이 있다. 전술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공수에 걸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찬스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나름대로의 필승 전략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