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요하임 바츠케 도르트문트 CEO가 피에르 오바메양(27)을 바이에른 뮌헨에는 절대 팔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9일(현지시간) ‘스포르트1’을 인용해 “바츠케 CEO는 오바메양을 판다면 차라리 레알 마드리드나 FC 바르셀로나에 팔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오바메양은 인기 선수다. 지난 2013년 생테티엔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팀의 간판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26경기에서 25골 2도움 중이다.

날카로움은 이적설로 이어졌다. 공격수 보강을 꾀하는 레알 마드리드 등이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항간에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뮌헨이 또 도르트문트의 에이스를 빼가는 거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괴소문이 돌자 수뇌부가 직접 입을 열었다. 바츠케 CEO는 “내 생각에 오바메양은 우리와 함께 갈 것 같다. 하지만 만약 레알이나 바르사가 다가온다면, 고려해봐야 한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러나)우리는 오바메양이 뮌헨으로 가게 하지는 않을 거다”라며 라이벌로 이적시키는 일은 없을 거라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