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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모드 돌입' 포포비치…"이제 휴식은 없다"
출처:루키|20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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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성‘을 드러냈다. 리그 최고 전략가 그렉 포포비치(68)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이제 더 이상 휴식은 없다. 모두가 코트 밟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안토니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 홈 경기서 87-98로 완패했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지난 5일 멤피스전에서 시즌 60승을 신고한 뒤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샌안토니오는 이제 남은 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른다. 포틀랜드(11일)-유타(13일)와 1차례씩 맞대결을 펼친 뒤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다.

질책은 아니었다. 그러나 어조가 강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쉬는 시간은 끝났다. 현 시점부터 아무에게도 휴식을 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플레이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섰다고 봐야 한다. 백투백이 없는 ‘봄 농구‘에선 16팀 모두 나쁘지 않은 여정을 치르게 된다. 동일한 환경이다. 우리도 그에 맞춰 꼼꼼히 준비하고 좋은 리듬을 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음 주에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으면 한다. (로스앤젤레스에 연고를 둔 2팀과 경기에서 보인 내용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찍‘을 들었다.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올해로 헤드코치 경력 21년째를 맞은 이 베테랑 지도자는 선수단의 공격성 결핍을 지적했다. 포포비치는 "클리퍼스는 우리보다 공격적이었다. (그러한 적극성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흐름과 속도로 경기를 풀어 갔다. 우리도 지금보다 좀 더 공격적이어야 한다. 신체적인 부문 못지않게 동료와 커뮤니케이션도 훨씬 더 (목소리가) 크고 (횟수도) 많이 진행해야 한다. 전력이 좋은 팀을 이기기 위해선 3쿼터 약 6분 동안의 시간이 중요한데 오늘(9일) 경기에선 이 시간대에 훌륭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우리는 클리퍼스와 경쟁할 만한 신체적인 터프함이 부족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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