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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5R] 단단해진 포항, 인천 2-0 꺾고 3위 도약
-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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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의 기세가 매섭다. 또다시 승리를 추가해 상위권 경쟁을 이어나갔다.
포항은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눌렀다. 룰리냐, 권완규의 득점에 웃었다.
포항은 4-3-3 전형을 빼 들었다. 이명주-이승희-룰리냐 중원을 근간으로 양동현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인천은 김도혁으로 중원을 메웠으며, 문선민과 김진야를 좌우 날개로 삼았다.
포항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7분,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서보민의 움직임이 적중했다. 로빙 패스를 받은 뒤 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인천도 받아쳤다. 전반 18분, 달리를 핵으로 해 공격을 풀어나갔다. 김도혁이 따라가 오른발로 슈팅한 볼을 골키퍼 강현무가 가까스로 쳐냈다.
호각세가 계속됐다. 이번엔 포항 차례. 전반 27분, 배슬기가 상대 전진 패스를 끊어내면서 공격으로 전환했다. 양동현이 패스 방향을 뒤로 틀어줬고, 서보민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흐름을 맞췄다. 5분 뒤에는 양동현과 심동운이 연속 헤더로 유효 슈팅을 합작했다.
인천도 선제골에 다가섰다. 전반 38분, 문선민이 측면 돌파 이후 뒤에 머물던 김도혁에게 볼을 내줬다. 김도혁은 크로스 타이밍에 곧장 슈팅하며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어 달리가 골포스트를 맞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막판까지 흐름이 요동쳤다. 인천이 전반 41분 한석종을 퇴장으로 잃은 가운데, 포항이 전반 46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내 양동현이 돌아나갔고, 손준호가 빈곳으로 이어줬다. 룰리냐가 정확히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이 하프타임 들어 대대적으로 변화를 줬다. 달리와 김진야를 빼고 웨슬리와 김경민을 투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한석종의 공백을 메운 데 이어 최전방에도 변화를 줬다.
포항이 연속 슈팅을 날리며 후반 초반 흐름을 장악했다. 후반 15분, 양동현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게 걸리자, 서보민이 지체 없이 슈팅해 코너킥을 얻어냈다.
포항도 교체 카드를 제시했다. 후반 21분, 서보민을 빼고 오창현을 투입했다. 룰리냐를 측면 공격수로 올려 활용했다. 인천은 문선민의 단독 돌파 뒤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포항이 후반 33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달아났다. 무랄랴의 패스로 시작한 역습 상황, 룰리냐가 절묘하게 밀어줬다. 전방으로 쇄도한 권완규가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2-0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