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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멀티이닝 세이브' 현지에서도 혹사논란
- 출처:OSEN|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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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투수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을 8회부터 기용하는 것이 과연 적절할까.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오승환 활용법이 논란이다. 오승환은 지난 3일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3-0으로 앞선 8회 1사에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8회 1사 1,2루 위기에 놓이자 곧바로 마무리 오승환을 올린 것.
오승환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기대에 보답했다. 하지만 그는 9회초 윌슨 콘트라레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아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오승환은 찜찜한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이날 오승환은 38개의 공을 던졌다.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서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에게 계속 멀티이닝 세이브를 시킬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오승환을 9회에만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이 매체는 “오승환은 빅리그 마무리투수 중 누구보다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고 있다. 오승환은 전에도 2이닝 간 30투구 이상을 한 적이 있다. 한 점 차 상황도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6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4일 연속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에만 대거 4실점하며 불펜이 무너졌다. 매시니 감독이 오승환에게 더욱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27, 사근 부상)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