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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북한-말레이 아시안컵 예선 평양 경기 연기
출처:연합뉴스|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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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이 오는 28일 북한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 2019 AFC 아시안컵 최종예선을 연기하기로 했다.

AFC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위원회 결정으로 북한-말레이시아의 남자축구 아시안컵 최종예선을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연기된 경기의 개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고, 조만간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 이후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자 선수단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자국 남자 대표팀의 28일 평양 원정경기 출전을 금지했다.

말레이시아 축구협회도 AFC에 해당 경기의 연기 또는 제3국 개최를 요구해왔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해 같은 B조에 편성된 북한, 홍콩, 레바논과 2장의 티켓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쟁한다. 오는 28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1차전을 벌이고, 11월 14일에는 북한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5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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