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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L] '이창민 2골' 제주, '삼일절 한일전' 감바 원정서 4-1 완승
-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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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삼일절에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이창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완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제주는 1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엔도의 자책골과 이창민(2골), 마르셀로의 연속골을 앞세워 감바를 4-1로 완파했다.
지난달 22일 장쑤 쑤닝(중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석패했던 제주는 이날 승리로 16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서 원정팀 제주는 장쑤전과 동일한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변화는 있었다. 황일수, 박진포, 김호준 대신 마그노, 안현범, 이창근을 선발로 기용했다.
경기의 주도권은 제주가 가져갔지만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 4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창민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추고 이후 마르셀로의 헤더가 골망을 뒤흔들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두드리면 결국 열리는 법. 상대 골키퍼 선방쇼에도 계속 감바의 골문을 노크한 제주는 전반 44분 오른쪽 코너 부근 프리킥 찬스에서 정운이 왼발로 감아준 볼이 엔도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1분 만에 이창민이 오른발 인프런트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창민은 득점 후 박지성의 한일전 산책 세리머니를 따라하면서 감바의 사기를 꺾었다.
후반전에도 제주의 득점포는 식지 않았다. 후반 6분 오반석의 슈팅을 마르셀로가 골문 앞에서 방향을 바꾸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마르셀로는 후반 8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크로스바가 막아섰다.
감바는 좀처럼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7분 이창민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창민은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는 이후 마그노, 권순형, 마르셀로를 차례로 빼고 황일수, 멘디, 권용현을 교체 투입하며 감바의 더욱 압박했다. 제주는 후반 45분 아데미우손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지만 승리의 여신은 제주의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