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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불참' 오타니, "은둔 외톨이처럼 훈련 중"
출처:OSEN|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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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담은 잠시였다. ‘일본야구 간판’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에도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스포츠호치’ 등 다수의 일본 스포츠매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에서 니혼햄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오타니의 근황을 전했다. 오타니는 일본 취재진과 만나 “실내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마치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된 것 같다”고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오타니는 3일 “WBC 불참 결정을 내리며 심히 낙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내 웃음을 되찾으며 2017시즌 맞이에 한창이다. 특히 6일 훈련에서는 50미터 달리기 훈련을 소화했다. 발목 부상 탓에 WBC 불참 결정을 내렸던 오타니가 지장 없이 달리는 것만으로도 니혼햄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다.

오타니는 개막전부터 차질 없이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투수로서의 복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하지만 지명타자로 나서 타격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오타니는 “타격은 지금도 큰 통증없이 가능하다”며 “발목이 더 호전되어 어서 야외 훈련을 치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WBC 일본 대표팀에 대해서는 “TV로 지켜보며 응원할 것이다”라며 격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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