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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단장, "황재균, 3루수로 보고 있어.. 가끔 1루수"
- 출처:마이데일리|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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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단장이 황재균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지역언론 ‘산호세 머큐리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비 에반스 단장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에반스 단장 인터뷰 중에는 황재균에 대한 내용도 상당 부분 있었다.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황재균은 올시즌부터 활동 무대를 미국으로 옮긴다. 다만 팀은 이번에도 ‘자이언츠‘다. 스플릿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뛸 경우 최대 310만 달러(약 36억원)를 받을 수 있다. 연봉은 150만 달러이며 인센티브로 16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지난해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에 진출했을 때처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한 이야기가 여지 없이 나왔다. 강정호가 KBO리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타자 중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을 영입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강정호만큼 좋은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에반스 단장은 "한국에서 온 많은 선수들의 성공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샌프란시스코에 도움을 주는 차례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성공사례는 황재균이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
이어 에반스 단장은 "그는 시장에서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다"면서 "우리로서는 운이 좋게도 그는 우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이 빅리그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포지션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했다. 에반스 단장은 "황재균이 가끔 1루수로 뛸 수도 있지만 3루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뛸 가능성도 점치고 있지만 빅리그에서 뛸 경우 예전과 마찬가지로 3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에반스 단장은 "우리는 황재균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올해 어떤 순간에 팀을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