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대학시절 불법도박' 이대성·박병우, 징계수위는?
- 출처:OSEN|2017-01-24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전역을 앞둔 일부 상무소속 선수들의 프로복귀가 대학시절 불법도박으로 인해 제동이 걸렸다.
KBL은 24일 오전 재정위원회를 소집하고 대학시절 불법도박을 했던 상무선수 이대성(27, 모비스)과 박병우(28, 동부)에 대한 징계수위를 논의한다. 해당 선수들은 중앙대시절 불법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군인신분인 이들은 오는 26일 만기전역을 앞두고 있다. KBL은 이들에 대해 출장정지 등 징계를 내릴 것이 확실시 된다. 따라서 이들이 전역 후 소속팀에 복귀하더라도 프로농구 복귀는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
KBL은 지난 2015년 9월 불법스포츠도박을 했던 현역선수 12명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KBL 선수등록 이후 불법스포츠도박에 가담한 안재욱, 이동건, 신정섭은 KBL 상벌규정 제17조 4항(도박 및 사행행위로 인한 물의야기)을 적용하여 제명했다.
검찰 수사결과 약식기소 처분을 받은 전성현은 KBL로부터 54경기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김선형, 오세근, 장재석 등 7명은 20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류종현은 형법상으로 공소시효가 지났다. KBL은 그의 불법도박 행위 사실이 확인된 만큼 도덕적 책임을 물어 10경기 출장정지를 내렸다.
KBL은 당시 군인신분이었던 이대성과 박병우의 신원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대성과 박병우는 군검찰의 수사과정에서 도박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따라 상무에서 자체 출장정지 징계를 내린바 있다. 하지만 외부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팬들은 ‘이대성 왕따설’ 등 온갖 추측을 쏟아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이대성과 박병우의 징계수위는 어떻게 될까. 이성훈 KBL 사무총장은 “과거 불법스포츠도박으로 징계를 받았던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이 받았던 징계를 근거로 재정위에서 해당선수들의 징계수위를 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성의 경우 류종현처럼 공소시효가 만료된 경우다. 관계자들은 10경기 출장정지 정도가 되지 않겠냐고 보고 있다. 박병우는 도박을 했지만, 액수가 다른 선수에 비해 적어 20경기 미만이 되지 않겠냐는 분위기다.
해당선수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잘못했다며 반성하고 있다. 어떤 징계가 내려지더라도 달게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KBL이 2년 전 사건이 터졌을 때 군선수의 이름까지 밝혔다면 사건이 다시 이슈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올 시즌 개막 전에라도 밝히는 것이 어땠을까 싶다. 지금 이름이 나오면 봉합됐던 상처가 다시 터져 프로농구 이미지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선수들도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 이대성은 OSEN과 인터뷰에서 “내가 잘못했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다. 죗값을 치르고 코트 위에 서고 싶다. 더 성실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사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