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 야구 > 해외
'미운오리새끼' 바티스타, 집으로 돌아오다
출처:엠스플뉴스|2017-01-20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오늘 만나보실 선수는 그 어떤 선수보다 다이나믹한 2016 시즌을 보낸 호세 바티스타입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코리안 메이저리그가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비해 국내 팬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편입니다. 그런 토론토에게 국내 팬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이유가 바티스타는 아닐까요. 돌고 돌아 결국 토론토로 돌아온 바티스타의 파란만장했던 재입성기를 정리해봤습니다. 

블루제이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왔지만 길을 찾지 못했던 바티스타는 길고 긴 ‘밀당‘ 끝에 결국 원 소속팀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토론토의 구단주 에드워드 로저스는 팀을 대표하는 스타가 된 바티스타를 잡기 위해 돈을 아끼지 말라는 지시를 직접했다죠. 토론토 내에서 바티스타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티스타는 지난 1월 19일 원소속팀이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2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 조건을 살펴보면 일단 올해 1천 800만 달러(한화 약 213억원)의 연봉을 받고 내년에 옵션이 실행될 시 연봉 1천 700만 달러에 계약이 연장되죠. 올해와 내년에 300경기를 뛰면 자동으로 계약이 2019년까지 이어져 그 해엔 연봉 2천만 달러를 받게됩니다. 바티스타가 원했던 다년계약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 내용의 계약인듯합니다. 

이게 끝이 아니죠. 바티스타는 지난 2016시즌 직전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받았던 ‘관중 수 보너스‘ 조항을 추가로 계약했습니다. 이 조항을 통해 바티스타는 매 시즌 토론토 홈 경기 관중이 350만명이 넘을시 15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관중이 10만명씩 늘어날 때 마다 15만 달러씩 더 받아 400만명이 넘으면 최대 90만 달러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바티스타가 토론토와의 재계약에서 갈등을 빚었던 부분은 계약금과 계약기간입니다. 2016 시즌 부상으로 부진을 겪은 만 36세의 바티스타와 다년 계약을 맺을 팀은 없었죠. 하지만 바티스타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다년계약을 원했습니다. 바티스타는 인터뷰를 통해 적지 않은 나이에도 다년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바티스타는 지난 겨울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간이 흘러도 늘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육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나는 육체적, 정신적, 영양적 루틴을 철저히 지키며 노화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노력한다. 엉덩이 문제로 인해 결장했을 때도 나는 내 생활 모든 것을 바꿨다. 내가 토론토에게 연장 계약 및 자유 계약을 원한 것은 만 40세가 넘어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2008년 토론토에 정착하기 전 져니맨으로 긴 시간을 보냈던 바티스타 인만큼 그의 이야기가 더욱 공감됩니다.







토론토와의 재계약 하게 될 것을 미리 알고 있기라도 한 걸 까요. 바티스타는 유난히 다른 선수들과의 다툼이 잦았습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역사상 ‘레전드‘로 꼽힐만한 벤치클리어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죠. 바로 텍사스 루그네드 오도어의 핵주먹 다툼이었죠. 이전부터 큰 경기에서 시도 때도 없이 배트를 던지는 바람에 이미 많은 구단으로부터 미움을 받던 바티스타는 배트플립 이후로 묘한 감정이 오갔던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살인적인 슬라이딩을 시전해 오도어에게 강펀치를 얻어 맞았습니다.

살인 태클과 강펀치로 오도어는 8경기 출전 금지와 벌금을, 바티스타는 1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징계에 따라 5월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는데요,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로저스 센터의 아나운서로 등장해 오도어의 징계 내용이 8경기에서 7경기로 줄었다는 소식을 접했고 "오도어는 메이저리그에 지인이 있는 것이냐"며 보는 사람이 더욱 아슬아슬해지는 위험한 시비를 걸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다시 맞붙었죠. 당시 텍사스로 향하는 바티스타에게 텍사스 팬들의 무시무시한 팬래터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바티스타는 "죽을 준비를 하라", "전기톱을 들고 가겠다"는 내용이 적힌 편지를 받았다고 고백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티스타는 전혀 굴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단지 내 직업에 충실할 뿐이고 그들은 내 실력을 질투하는 것"이라며 더욱 당당히 맞섰죠. 그 경기를 관람했던 모든 관중들의 관심은 한 곳으로 집중됐겠지만, 다행히 아무런 사건 사고없이 경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지난 2015 시즌엔 볼티모어 아담 존스와 그라운드 위에서 시비가 붙었죠. 이 두 번의 사건으로 바티스타는 양 팀의 선수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습니다. 수시로 배트를 던져 상대 투수를 민망하게 하고 위태로운 시비를 거는 바티스타가 예쁠리는 없죠. 

이후 FA가 된 바티스타는 텍사스와 볼티모어 구단으로부터 두 차례 거절당했습니다 "팬들이 원하지 않는다"가 그 이유였습니다. 아쉽지만 바티스타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길고 길었던 방황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바티스타를 향해 동료들의 뜨거운 환영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데본 트래비스는 토론토 경기 중 바티스타와 함께 찍힌 사진을 자신의 개인 SNS에 올려 "양 손을 들어 조이뱃의 복귀를 환영하라"라는 글귀를 함께 업로드했습니다.



또 다른 동료 케빈 필라는 "그가 돌아온다는 이야이가 사실인가?"라는 게시글을 올려 그의 복귀에 반가움을 표했습니다. 마커스 스트로먼은 "복귀를 축하해 우리 형" 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비록 수많은 구단들과의 갈등으로 재계약에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의 복귀를 반겨주는 동료들이 있기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더욱 즐거울 것 같습니다. 

바티스타는 오랜 시간 야구를 하기 위해서 자기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누구도 영원히 시간을 거부할 수는 없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커리어를 연장시키고자 하는 바티스타의 노력이 오는 2017시즌 빛을 발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