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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오간도 메디컬체크 통과, 1월말 입국 예정
- 출처:스포츠서울|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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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국인투수 알렉시 오간도(34)가 메디컬체크를 통과했다.
한화구단은 18일 “외국인 스카우트가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가 함께 메디컬체크를 지켜봤다. 몸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아 김성근 감독께 보고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도 “홍남일 트레이닝코치가 17일 보고했다. 몸에 이상이 없다고 하니 스프링캠프 때 어떻게 던지는지 직접 볼 수 있겠다”며 한시름 놓은 표정을 지었다.
지난 10일 총액 180만달러(약 22억원, 구단 발표액 기준)에 한화와 계약을 체결한 오간도는 그간 KBO리그에 입성한 다른 외국인 선수에 비해 훨씬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했다. 텍사스 소속이던 2011년에는 올스타에 선발되는 등 두산 더스틴 니퍼트, KIA 헥터 노에시, LG 데이비드 허프보다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3시즌 후 어깨통증, 2014년 시즌 도중 팔꿈치 통증에 시달린 뒤 불펜으로 전향했다. 여전히 평균구속이 151㎞로 측정돼 강한 공을 던지지만 내구성에 의문부호가 따랐다. 김 감독 역시 “선발등판하면 몇 개까지 던질 수 있는지, 투구 후 회복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5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손에 꼽을 정도라 이닝이터로 선발진의 축이 돼야 한다. 적극적인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성향을 고려하더라도 오간도는 풀타임 선발일 때 경기당 평균 5.1이닝 동안 89개(2011시즌 기준)를 던졌다. 2013년 최다투구수 102개를 끝으로 긴 이닝을 던지지 않았던 오간도는 “선발로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매우 진중한 성격을 갖고 있어 허언을 할 선수는 아니다. 스스로 선발 전환에 의욕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건강하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체크를 통과한 오간도는 이달 말 입국해 선수단과 함께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