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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도 인정한 ‘4대천왕’ 사워의 MMA 갈증
출처:데일리안|201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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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사워(34·네덜란드)는 입식격투기 역사를 대표하는 레전드급 파이터다.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했던 K-1 월드 MAX에서 앨버트 크라우스, 마사토, 쁘아까오 반차메 등과 함께 ‘4대천왕’으로 군림했다.

사워는 ‘MAX판 어네스트 후스트’로 불렸다. 필살기나 터프한 매력은 없었지만 테크닉, 경기운영 등 덕목을 두루 갖췄다. 원매치는 물론 토너먼트에서도 강했던 후스트처럼 사워 역시 특유의 운영능력으로 약점을 찾기 힘든 노련미를 과시했다.

킥과 펀치의 완벽한 조화는 물론 체력, 콤비네이션, 가드, 센스 등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쁘아까오는 동급 최강의 폭발력을 자랑하지만 기복이 있었다. 반면 사워는 기복이 거의 없을 만큼 안정적이었다.

사워와 상대하는 선수들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안했다. 사워는 초반에도 나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 몸이 달아오를수록 강해졌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상대를 탐색하며 일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다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공격 속도가 더 빨라지고 콤비네이션은 매서워진다.

약점을 꿰뚫고 집요하게 공략하는 모습 역시 후스트를 연상시켰다. 게다가 연습벌레라 강력한 카운터펀치까지 장착해 맷집 좋은 선수들도 한 방에 넉아웃시키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MAX의 많은 선수들은 토너먼트에서 가장 만나기 싫은 상대로 주저 없이 사워를 꼽았다. 이기기도 힘들고, 어렵게 물리쳐도 만신창이가 되어 다음 경기를 치를 때 너무나 큰 데미지를 안게 되기 때문이다.

조제 알도(29·브라질)는 UFC 페더급 챔피언 신분이던 2013년 사워와 합동훈련을 했다. 체급 최고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날렸지만 상위체급에서 기량을 뽐내던 페티스와 진검승부를 벌이기 위해 타격의 업그레이드를 노렸는데 그 파트너로 사워를 택한 것이다.

사워는 도전 정신이 강한 파이터다. 입식무대서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지만 미지의 영역으로의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사워는 수년전부터 입식격투기와 더불어 슛복싱을 겸했다.

슛복싱은 입식타격 룰에 관절기, 조르기, 메치기 등의 기술을 허용하는 경기 방식을 채택한 종목이다. 그래플링 공방전이 빠져있기는 하지만 정통 입식타격가들 입장에서는 생소하고 어려운 분야다. 하지만 사워는 슛복싱에서 괄목한 만한 성적을 올렸다. 슛복싱 적응을 넘어 몇 차례 우승까지 차지했다. MAX뿐 아니라 슛복싱에서도 레전드급 업적을 이룬 것이다.

 

 

그럼에도 사워의 격투 갈증은 여전하다. 사워의 또 다른 목표는 MMA다. 사워는 종합무대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나가시마 유이치로(32·일본)에게는 KO로 이겼지만 그래플링이 뛰어난 대런 크룩생크(32·미국), 미야타 가즈유키(41·일본)에게는 서브미션으로 무너졌다.

지난해 연말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서 열렸던 ‘라이진 FF’ 가즈유키전은 사워의 현주소를 보여준 냉정한 한판이었다. 크룩생크는 UFC 출신 파이터라 버거웠다. 반면 가즈유키는 나이도 많고 전적이 화려한 선수도 아니다. 레슬러 출신이긴 하지만 가즈유키의 레벨을 넘지 못한다면 사워의 종합무대 성공 가능성은 낮다.

슛복싱을 통해 관절기, 초크 등에 대한 이해도는 있지만 사워가 이런 발전 속도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연한 얘기지만 사워는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최대 강점인 타격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최대한 그라운드로 끌려가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가즈유키전처럼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면 답이 없다.

테이크다운 방어능력이 만만치 않다는 인식을 심어야 그래플러들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한다. MMA 무대에서 가장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미르코 크로캅이 대표적 예다. 그라운드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다가 늦은 나이에 레슬링 등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루며 전혀 다른 선수가 된 마크 헌트도 있다. 하지만 극히 드문 경우라 롤모델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

입식이라는 한 방면에서 경지에 오른 파이터라도 룰이 달라지는 무대에서는 초보나 다름없다. 입식, 슛복싱에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MMA까지 도전장을 던진 사워의 갈증은 그 자체로 위대하고 존경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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