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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2~3년 정도는 더 현역으로 뛸 것"
출처:스포츠경향|20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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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5·스위스)가 앞으로 2~3년 정도 더 현역으로 활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페더러는 31일 “지난 시즌 하반기에 6개월 정도 휴식을 가진 것은 좀 더 오랫동안 선수로 뛰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2017년 1월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호프먼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세계 랭킹 16위까지 밀려난 페더러는 무릎 부상 등의 이유로 올해 하반기에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1981년생으로 30대 중반의 나이인 페더러는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말을 듣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은퇴를 고려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7차례나 우승한 페더러는 “이번이 나의 마지막 호주 원정이 될 수도 있겠으나 기본적인 마음가짐은 좀 더 길게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더러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2년 윔블던이다.

한편 올해 7월 윔블던 이후 코트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페더러의 복귀전인 호프먼컵은 스위스와 호주, 영국, 스페인, 미국, 체코 등 6개 나라가 출전해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팀 이벤트 대회로 1월1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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