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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픈 커리 "픽-앤-롤 플레이 비중 늘려야"
- 출처:루키|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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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28, 190cm)가 팀 전술에 대한 요구 사항을 밝혔다.
『ESPN』의 에단 셔우드 스트라우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커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픽-앤-롤 플레이의 비중을 늘렸으면 한다. 내가 공을 갖고 공격을 전개하는 것과 슛을 쏘는 두 가지 선택지를 갖고 있는 것이 우리 팀의 강점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커리의 슈팅 시도는 11개에 불과했다.
이날 경기 패배에 대한 질문에 커리는 "우리가 정말 잘 수행할 수 있는 하프 코트 전술들이 몇 가지 있다. 이들은 우리가 슈팅 공간을 확보하는데 매우 유용하지만 이러한 전술들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라고 밝혔다.
커리는 또한 "우리는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14점 앞서있었다. 이를 역전당한 것은 분명 잘못이다. 우리의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공격을 더욱 많이 했어야만 했다"라고 밝혔다. 커리는 케빈 듀란트가 팀에 합류한 이후 평균 득점이 6점 가까이 줄어들었다. 공격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으며, 그가 시도하는 슈팅 개수 또한 지난 시즌보다 약 3개 감소했다.
커리의 공격 비중이 감소한 것에 대해 스티브 커 감독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커는 "듀란트의 합류로 인해 가장 많은 변화를 겪고 있을 선수는 다름 아닌 커리다. 단순하게 수치만 봤을 때는 여전히 잘해주고 있다. 3점 성공률은 40%에 육박하고, 평균 득점 역시 24점이나 된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에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고, 이것이 스스로에 부담을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커 감독은 이어 "우리는 그러한 부담으로부터 그를 도와줘야 한다. 그가 더욱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커리에 대해서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그의 선수를 신뢰했다.
커리의 발언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NBA』에서 제공하는 픽-앤-롤 공격 비중에서 커리의 공격 빈도는 21.2%로 팀 내에서 가장 높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26.2%였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무려 5%나 감소한 셈이다. 커리는 지난 시즌과 같은 높은 공격 비중을 원하지만 그의 슈팅 컨디션은 분명 지난 시즌보다는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