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가 올해의 선수 3위에 그쳤다.

UFC는 12월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 10명을 발표했다. UFC 역사상 최초로 2체급 동시 석권 업적을 세운 현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는 3위에 그쳤다. 2015년 1위에 올랐던 맥그리거는 순위가 하락했다.

맥그리거는 2016년 3전 2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12월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맥그리거는 상위 체급 도전을 선언하고 2016년 페더급 매치를 치르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웰터급 네이트 디아즈를 두 차례나 상대해 1승 1패를 기록했고 지난 11월 열린 UFC 205에서 에디 알바레즈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 1위에는 3전 3승을 기록한 마이클 비스핑이 선정됐다. 비스핑은 지난 2월 앤더슨 실바를 꺾었고 6월 UFC 199에서는 루크 락홀드를 KO로 잡아내고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비스핑은 락홀드와의 재대결에서도 승리했다.

한편 UFC는 지난 11월 2체급을 동시에 석권한 맥그리거가 페더급 타이틀을 자진 반납했다고 밝혔지만 맥그리거 측은 타이틀을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어쨌든 맥그리거는 라이트급 챔피언 방어전에만 집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