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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과 니퍼트, 서로간 잡음없는 연봉은 얼마일까
- 출처:스포츠월드|2016-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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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만∼200만 달러 사이?
더스틴 니퍼트(35·두산)는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까.
두산은 FA 계약과 함께 외국인 선수 재계약을 착착 진행해왔다. 유격수 김재호와 4년 총액 50억원에 FA 1호 계약을 맺었고,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 및 투수 마이클 보우덴과 각각 68만, 11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마무리투수 이현승과도 3년 총액 27억원에 FA 계약을 완료했다. 이원석은 삼성으로 FA 이적했다.
남은 선수는 ‘판타스틱4’의 에이스 니퍼트다. ‘오버페이’ 논란을 최소화하며 FA 및 외국인 선수 협상을 이어온 두산이지만, 니퍼트는 상황이 다르다. KBO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니퍼트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규시즌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 승률 0.880을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타이틀 3개를 차지했고, 한국시리즈 1차전 8이닝 무실점 역투로 데일리 MVP도 수상했다. 이후 역대 네 번째 정규시즌 외국인 선수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이어졌다.
때문에 재계약 금액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연봉은 2016시즌 한화 로저스의 190만 달러다. 옵션 포함 200만 달러 이상이라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공식발표금액으로 190만 달러를 넘은 선수는 아직 없다.
2015년 150만 달러를 받았던 니퍼트는 올해 30만 달러 삭감한 12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일단 최소 기준점은 현재까지 외국인 선수 최고 재계약 금액인 KIA 헥터(17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헥터는 올해 리그 최다이닝(206.2이닝)에 15승5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협상의 걸림돌은 나이로 인한 우려다. 170만 달러 수준에 추가 인상폭을 놓고 이견이 발생할 수 있는 요소다. 니퍼트는 1981년생으로 내년이면 우리나이로 37세다. 더욱이 실제 이닝소화력은 떨어지고 있다. 2015시즌 부상으로 90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친 니퍼트는 올해 167⅔이닝을 책임졌다. KBO리그 데뷔해던 2011년 187이닝, 2012년 194이닝을 소화한 것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다. 구단도 이 부분을 염려하며 니퍼트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약 완료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과거 니퍼트는 12월말과 1월이 넘어서야 도장을 찍었고 올해도 비슷한 분위기다. 협상 담당자는 일단 미국에 머물고 있는 니퍼트측과 접촉 후 귀국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