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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슬리 매튜스, 반즈 시대의 든든한 조력자 될까?
- 출처:점프볼|20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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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는 선수들의 부상악재가 겹치면서 불안한 출발을 알리고 있다. 2015-2016시즌 42승 40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댈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정규리그 5승 17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마크 큐반 댈러스 구단주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고의적인 탱킹은 없을 것이라 못 박았다. 다만, 지금의 댈러스는 굳이 탱킹을 선택하지 않아도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 보인다.
댈러스는 최근 팀의 중심인 더크 노비츠키(38, 213cm)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자연스레 해리슨 반즈(24, 203cm)로 그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다. 올 시즌 반즈는 개막 후 22경기에서 평균 20.6득점(FG 45.8%) 5.8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노비츠키의 이후 시대를 이끌 새로운 미래로 낙점 받았다.
그리고 또 한 명.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최근 경기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는 웨슬리 매튜스(30, 196cm)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여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에서 댈러스로 둥지를 옮긴 매튜스는 주전 슈팅가드로 활약, 지난 시즌 댈러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 매튜스는 78경기에서 나서 평균 12.5득점(FG 38.8%) 3.1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도 시즌 초반 부진하기는 했지만 슛감을 찾아가면서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9.6득점(FG 45.1%) 3.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 반즈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3점슛도 평균 4.2개(3P 44.7%)를 성공시키며 시즌 초반의 매튜스와 지금의 매튜스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버렸다. 10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선 3점슛 5개(3P 50%)를 포함, 26득점(FG 50%)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열세가 예상되던 인디애나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기도 했다.
이런 매튜스의 최근 활약상에 큐반 댈러스 구단주는 “매튜스의 임무는 우리를 승리로 이끌어 주는 것이다. 그는 수비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준다. 또 매튜스는 투쟁심이 넘치는 선수다. 이것이 내가 바로 그에게 기대하던 모습이었다. 우리 모두가 그를 좋아한다”라는 말로 최근 매튜스의 활약을 칭찬했다.
무엇보다 매튜스의 활약은 반즈의 시대를 준비하는 댈러스에게 희소식이다. 매튜스는 1번부터 4번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수비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커리어-평균 38.7%(평균 2.1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외곽슛 능력까지 갖췄다. 노비츠키를 대신해 반즈와 매튜스 콤비가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이를 바탕으로 전력을 재정비한다면 올 시즌 아니더라도 충분히 내년 시즌은 플레이오프 진출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내년 여름 FA시장에는 블레이크 그리핀, 폴 밀샙 등 굵직한 인사이드 자원들이 대거 시장으로 나온다. 이들을 구단으로 불러들일 수 있다면야 댈러스로선 리빌딩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최근 2년 연속으로 FA 영입에 실패했던 터라 이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2011 NBA 파이널 우승 이후 댈러스는 리빌딩 적기를 놓치면서 올 시즌을 힘겹게 보내고 있다. 어쩌면 이 암흑기는 올 시즌이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일지도 모른다. 이제 24살젊은 나이의 반즈와 달리 매튜스는 30살의 나이로 리빌딩의 핵심으로 삼기엔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든든한 조력자로선 매튜스만한 선수도 없는 것이 사실. 과연 매튜스는 앞으로 남은 시간 반즈를 도와 댈러스 재건에 앞장설 수 있을지 부활에 성공한 매튜스의 활약이 계속해 궁금해진다.
#웨슬리 매튜스 프로필
1986년 10월 14일생 196cm 100kg 슈팅가드 마케트 대학출신
언-드래프티 출신
2016-2017시즌 평균 15.7득점(FG 38.3%) 3.2리바운드 2.2어시스트 3P 39%(평균 3.2개 성공) FT 평균 83.3%(평균 2.4개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