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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트리플더블' 웨스트브룩 기록이 현대 농구에 주는 충격
출처:스포츠한국|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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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총 21경기를 치른 러셀 웨스트브룩(28·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경기 당 평균 기록은 31득점, 11.3어시스트, 10.8리바운드다. 세 부문 기록이 두 자릿수 이상임을 뜻하는 트리플더블을 평균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를 두고 최근 농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NBA 역사에서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선수가 1961~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30.8득점, 11.4어시스트, 12.5리바운드) 단 한 명뿐이기 때문이다. 만약 웨스트브룩이 시즌을 평균 트리플더블로 마친다면 55년 만에 기록이 추가된다.



그러나 트리플더블에 아쉽게 실패하더라도 웨스트브룩의 기록은 엄청난 의미가 있다. 과거 로버트슨 시대의 농구와 현대 웨스트브룩 시대의 농구는 다르기 때문이다.

NBA의 전신 BAA시절부터 70년이나 되는 역사 동안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이 딱 한 번만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어려운 기록인지 알 수 있다. 1960년대가 현재보다 트리플더블을 만들기 더 유리했음을 감안하면 웨스트브룩의 질주는 더욱 놀랍다.

▶ 차원이 달랐던 출전 시간

같은 48분 경기라도 과거 선수들의 출전 시간과 최근 선수들의 출전 시간엔 큰 차이가 있다. 1961~62시즌 출전 시간 선두 윌트 체임벌린은 연장전의 존재로 평균 48.5분을 뛰었다. 로버트슨의 경우는 44.3분이었고 평균 40분을 넘긴 선수가 10명이나 됐다.

반면 최근 들어 평균 40분을 넘긴 선수는 40.3분을 기록했던 2010~11시즌 몬타 엘리스가 마지막이었다. 그만큼 최근엔 선수 관리 차원에서 시간을 제한하는 추세다. 올시즌 웨스트브룩의 출전 시간은 평균 35.8분이다. 달리 말하자면 로버트슨이 웨스트브룩보다 한 쿼터 가까이 더 뛴 셈이다.

▶ 실패한 야투의 양에서 큰 차이

1960년대 초엔 공격 제한 시간을 깊게 쓰지 않고 금방 끝내는 경우가 많아 전광석화처럼 내달리지 않았음에도 공수전환 자체가 상당히 많았다. 간단하게 비교하면 1961~62시즌 리그 평균 야투 시도수가 한 경기에 107.7번이었다면 2015~16시즌 평균은 85.6번이다.

더구나 야투율이 1961~62시즌에 42.6%였던 것에 비해 1960년대 말에 들어서야 최근과 비슷한 45% 근처를 유지하기 시작했다. 결국 실패한 야투 양 자체가 달랐고 1961~62시즌 리그 평균 73.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면 2015~16시즌엔 43.8개를 기록했다.

평균 70.8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신시내티 로열스 안에서 로버트슨이 기록한 12.5리바운드는 17.7%의 비중이다. 현재 평균 46.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썬더 안에서 웨스트브룩은 23.3%를 차지하고 있다.



▶ 어시스트는 현대 농구가 유리

반대로 웨스트브룩 입장에서 로버트슨에 비해 시대의 혜택을 받은 점은 어시스트 판단 기준이다. 요즘 NBA 어시스트는 기록원의 재량에 대폭 맡겨져 있기 때문에 1960년대의 엄격했던 기준에 비해 인정되는 폭이 넓다.

오히려 로버트슨은 경력 첫 세 시즌에 모두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어시스트 때문에 2년차 시즌에서만 평균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을 정도다.

▶ 대기록의 관건은?

이제 실질적인 트리플더블 달성 여부는 웨스트브룩이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할지에 달려 있다 봐도 된다. 전 시즌 웨스트브룩의 평균 기록을 보면 어시스트가 10.4개였고 리바운드가 7.8개였던 만큼 신장 190Cm 가량의 웨스트브룩이 리바운드를 2.2개 이상 상승시킬 수 있을지 아직은 의문이다.

당시엔 포워드로도 기용될 수 있었던 196Cm 가량 신장을 지녔던 로버트슨은 평균 12.5개로 리바운드 순위 리그 113명 중 10위에 올랐었다. 이에 비해 웨스트브룩은 평균 10.8개로 400명이 넘는 선수들 가운데 10위에 올라있다.

자칫 과거 선수의 업적에 흠을 내려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웨스트브룩의 기록이 현대 농구에서 엄청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21경기를 소화할 때까지 벌써 트리플더블이 10번이다. 사실 지금 웨스트브룩의 맹활약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홀로 고군분투하는 팀 사정을 반영하는 면도 있다. 그럼에도 개인성과 면으로 보면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를 어마어마한 숫자다.

설령 평균 트리플더블을 놓친다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세 부문 모두 두 자릿수 돌파라는 인위적 척도를 빼고 보면 당분간 한 명의 선수에게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숫자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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