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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함서희 “KO 파워 없다고 기죽진 않는다”
출처:MK 스포츠|201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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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종합격투기(MMA) 여성단체 ‘DEEP 주얼스’의 제2대 아톰급(-48kg) 챔피언 함서희(29·Team MAD)가 UFC 4번째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는 27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1이 열린다. 함서희는 메인카드 제1경기(스트로급·-52kg)로 다니엘 테일러(27·미국)와 대결한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20일 함서희를 UFC 스트로급 21위, 테일러는 22위로 평가했다. 테일러는 미국 ‘킹 오브 더 케이지(KOTC)’ 스트로급 챔피언을 지냈다. KOTC는 2003년 ‘KBS N 스포츠’를 통하여 한국 최초로 중계된 해외대회다.

출국 전 팀매드 본관에서 MK스포츠와 만난 함서희는 “테일러가 무에타이 체육관 소속이라고는 하나 타격 기술이 인상적이진 않았다”고 말했다. 함서희는 일본 킥복싱 무대에서 11전 8승 3패를 기록했다.

 

 

MK스포츠와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테일러도 “영상으로 확인한 함서희의 타격 기술은 좋았다”면서 “녹록지 않은 상대일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함서희는 MMA 24경기를 치르면서 아직 KO로 이긴 적이 없다. 킥복싱으로 범위를 넓혀도 1차례 펀치 TKO가 전부다.

“KO승이 없는 것은 내가 부족한 탓”이라고 인정한 함서희는 “그러나 한방이 없다고 주눅 들진 않는다”면서 “상대를 끝내지 못하니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서희는 UFC에 아톰급이 없어 스트로급으로 뛰면서 1승 2패다. 이번에 지면 종합격투기 데뷔 후 첫 연패가 된다.

신장 158cm-리치 157cm의 함서희에게 신장·리치가 152cm인 테일러는 UFC 입성 후 처음으로 신체조건 열세 없이 맞붙는 상대다.

‘UFC 파이트 나이트 101’은 함서희의 호주 2번째 경기다.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 경험도 있다. 한국 ‘로드 FC’에서 2승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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