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 중단되었다.

스테픈 커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이었으나 야투 감각이 아쉬웠다. 특히 3점슛 10개 중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하며 3점슛 연속 성공 기록이 157경기에서 마무리되었다.

그는 매 경기 최소 1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하며 최고의 3점 슈터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커리는 극심한 야투 기복에 시달리며 아쉽게 3점슛을 성공하지 못했다.

3

골든스테이트는 2015-16시즌에 이어 올해에도 레이커스 원정 경기에서 패배했다. 특히 최근 2번의 레이커스 원정에서 커리와 클레이 탐슨은 극심한 야투 부진을 경험했다. 38개의 3점슛을 던져 단 3개만 합작(7.8%)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10

커리는 이날 3점슛 10개를 실패했다. 그의 커리어 통산 3점슛을 성공하지 못한 날 가장 많이 기록한 3점슛 야투 실패였다. 그만큼 3점슛을 많이 던졌으나 공은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15.6%

골든스테이트의 이날 3점슛 성공률은 15.6%였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 원정 경기(13.3%) 이후 가장 낮은 성공률이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야투 감각은 최악이었다.

34.6%

커리는 올 시즌 24피트(7.31m) 이상에서 야투 성공률 34.6%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시즌과 대조적이다. 작년에는 해당 거리에서 평균 11.1개의 3점슛을 던져 5.1개를 성공, 45.7%의 놀라운 성공률을 뽐냈다. NBA 3점슛 거리가 7.24m이므로 더 먼 거리에서 남들보다 정확한 야투 감각을 선보인 것. 그러나 아직 커리는 장거리에서 야투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물론 타 선수들보다 훌륭한 성적인 것은 당연하다).

45.2%

커리는 157경기 연속 기록을 이어가는 동안 3점슛 성공률 45.2%(687/1,520)를 기록했다. 디안드레 조던의 커리어 통산 자유투 성공률은 41.9%다. 이보다 더 높은 수치를 자랑한 것. 무시무시한 커리의 3점슛 감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지난 2015-16시즌 가드 포지션 선수들의 평균 3점슛 성공률은 35.4%였다(커리 제외).

157

커리는 이날 3점슛을 성공하지 못하며 정규리그 3점슛 연속 성공 경기가 157경기에서 중단되었다. 원정 경기로 한정했을 때는 117경기 연속 3점슛을 성공했다. 플레이오프까지 기간을 늘리면 196경기. 얼마나 오랫동안 기복 없이 3점슛을 넣었는지 알 수 있다.

157경기 중 그 출발을 알린 경기는 2014년 11월 14일이었다. 이로부터 약 2년간 종횡무진 활약하며 NBA 역사를 새로 쓰게 되었다.

1,612

현재 커리의 통산 3점슛 성공 개수는 1,612개다. NBA 통산 18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커리는 경기당 평균 3.2개의 3점슛을 성공하고 있다. 지난 시즌처럼 79경기를 소화한다고 가정하면 천시 빌럽스(1,830개)를 꺾고 통산 3점슛 성공 9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