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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더블' 웨스트브룩, 다재다능함의 종결자!
- 출처:루키|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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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또 한 번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웨스트브룩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33점 12리바운드 1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통산 39번째, 올 시즌 2번째를 기록, 팀에 승리를 안겼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29일 피닉스 선즈전에서 51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1975년 카림 압둘-자바 이후 50점 이상과 함께 트리플더블을 올린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그만큼 엄청난 기록을 찍게 된 것.
오클라호마시티와 레이커스는 업템포 농구에 특화된 팀이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페이스로 공격을 펼쳤는데, 웨스트브룩은 이를 이끌며 어시스트를 쌓았다. 경기 초반에는 스티븐 아담스와 2대2 게임으로 골밑을 두드리며 득점보다는 패싱 게임에 신경 썼다.
이후 웨스트브룩은 득점에도 가담했다. 장기인 드리블 이후 풀업 점프슛, 돌파, 속공 등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와 함께 동료의 박스아웃을 활용, 리바운드를 적립하며 트리플더블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디안젤로 러셀과 여러 선수들이 그의 질주를 막아보려고 했다. 강한 압박과 더블팀 수비 등 다양한 전략이 이어졌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의 에너지를 막아낼 수 없었다. 결국 웨스트브룩은 3쿼터 3분 45초를 남기고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24분을 뛰며 18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 트리플더블 머신의 위엄을 뽐냈다. 18개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는데, 지난 30년간 가장 많은 수치였다. 특히 지난 2016년 3월에는 7개의 트리플더블을 올리는 등 다재다능함의 끝을 보여줬다.
웨스트브룩은 1982-82시즌 매직 존슨에 이어 개막 첫 3경기에서 2개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그만큼 웨스트브룩의 기세가 놀랍다. 과연 이번 시즌 그의 트리플더블 개수는 몇 개가 될까. NBA 역사를 새로 쓴 웨스트브룩이 다재다능함의 끝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