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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후 3연패 모비스, 탈출구는?
- 출처:점프볼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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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 말대로 해답이 없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3연패에 빠진 울산 모비스가 29일 창원 LG를 만난다. 만약 LG에게 패할 경우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후 4연패에 빠진다.
2016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이종현을 지명할 때까지만 해도 모비스의 분위기는 최고였다. 기존 양동근, 함지훈이 건재했고 외국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에 뽑은 네이트 밀러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1순위 이종현과 상무에서 돌아올 이대성까지. 모비스는 급격히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양동근의 부상으로 모든 게 꼬였다. 하필이면 대체불가로 여겨졌던 양동근이 개막전부터 왼쪽 손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유재학 감독의 말대로 모비스의 1번 포지션은 백업도 없었다.
상무에서 막 제대한 이지원이 선발로 나서봤지만 힘에 부쳤다. 지금까지 모비스와 맞붙은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인천 전자랜드 박찬희 6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 서울 삼성 김태술 10득점 4어시스트, 전주 KCC 이현민 7득점 4어시스트).
여기에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찰스 로드도 제 역할을 못했다. 개막 전부터 “믿을 수 없다”며 걱정을 나타냈던 유재학 감독의 염려가 현실이 됐다.
로드는 개막 후 첫 두 경기에서 평균 10득점 4.5리바운드를 올렸다. 분명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전주 KCC전에선 20득점 6리바운드로 조금 살아난 모습을 보였지만 유재학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공격리바운드는 하나도 잡지 못했고 안드레 에밋의 부상으로 외국선수가 한 명 뛰는 KCC의 골밑을 상대로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모비스가 29일 만나는 LG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먼저 29일 경기는 LG의 창원 홈 개막전이다. 창원은 KBL 10개 구단 가운데서도 가장 뜨거운 농구 열기를 자랑하는 곳이다.
김종규가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 하지만 신인 박인태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고 개인기가 뛰어난 마이클 이페브라와 포스트에 강점이 잇는 제임스 메이스가 버티고 있다. 김영환, 기승호, 정성우 등 기존의 LG 주축들도 건재하다.
모비스는 LG와 상대한 후 원주 동부, 고양 오리온, 안양 KGC인삼공사를 차례로 만난다. 모두 올 시즌 4강 이상의 전력으로 평가 받는 팀들이다. 모비스가 29일 LG전에 패할 경우 자칫 개막 후 연패가 더 길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