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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좋으면 결혼해!" CLE 팬들, '편파 중계'에 분노
- 출처:MK스포츠|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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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팬들이 월드시리즈 현지 중계 방송사 ‘FOX‘에게 화났다. 정확히 말하면 캐스터 존 벅한테 화났다.
클리블랜드 지역 방송인 ‘FOX8 클리블랜드‘는 클리블랜드 팬들의 편파 중계에 대한 분노를 전했다. 이들이 화가 난 것은 지난 2차전 경기 도중 벅이 경기 중계를 하며 컵스 지명타자 카일 슈와버를 지나치게 칭찬했다는 것.
슈와버는 2차전 경기에서 안타 2개로 2타점을 뽑으며 팀의 5-1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4월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월드시리즈에서 복귀한 그의 스토리는 충분히 주목받을 만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팬들에게는 이것이 못마땅하게 느껴진 모양. 급기야는 혼인 신고까지 등장했다. 가정 용품 판매 사이트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에는 결혼 소식을 알리는 페이지가 있는데, 어느 한 팬이 여기에 ‘카일과 조의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둘의 결혼을 신고해버린 것. 결혼 날짜는 2017년 3월 4일로 나와있다.
SNS상에는 신랑이 신부를 안고 있는 모습에 둘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 영화 ‘타이타닉‘의 유명한 뱃머리 키스신에 둘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
벅은 ‘FOX8 클리블랜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팀들을 싫어한다고 비난을 받는다. 나에게는 승산이 없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은 비난은 캐스터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엄청난 하키팬이고, 세인트루이스 집에 가서는 전국 중계를 보면서 해설진이 블루스(세인트루이스를 연고로 하는 NHL팀)를 어떻게 해설하는지를 듣는다. 클리블랜드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팀 선수들을 불러주기를 원할 것이고, 시카고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팀 선수들을 불러주기를 원할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