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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앞둔 한국, 이제부터가 진짜
출처:점프볼 |20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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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지난 10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체육관에서 열린 2016 FIBA 아시아챌린지에서 태국을 84-43으로 대파했다. 이정현(12득점), 허일영(11득점) 등의 외곽포가 터지며 1쿼터부터 태국을 압도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일본전 승리에 이은 2연승을 달리며 D조 1위를 확정했다. 나란히 1패를 기록한 일본과 태국은 11일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를 통해 D조 2, 3위가 결정된다.



11일 1라운드 경기가 모두 끝이나면 이제 대회는 2라운드로 접어들게 된다. 2라운드는 A조와 B조 6개 팀이 E조에, C조와 D조 6개 팀이 F조로 편성돼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성적은 그대로 안은 채 다른 조 팀들과 경기를 갖은 후 성적을 합산한다. 이후 각 조 1위부터 4위까지의 팀들이 8강에 진출해 결선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형식이다.

F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2라운드에서 C조에 있던 이란, 이라크, 카타르와 상대한다. 중동 3팀을 연달아 만나는 일정. 이번 대회는 이란에서 열리는 만큼 일찍부터 중동 팀들의 강세가 점쳐졌다. 이제부터가 진짜인 셈이다.

먼저 C조 1위가 예상되는 이란은 이번 대회 홈팀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첫 경기부터 카타르를 81-49로 완파했다. 하메드 하다디가 양 팀 최다인 15득점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살란 카제미도 4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이란에 이어 조 2위가 예상됐던 카타르는 복병 이라크에게 덜미를 잡히며 2연패를 당했다(54-71). 미국에서 이라크로 귀화한 2m 포워드 케빈 갤러웨이가 펄펄 날았다. 갤러웨이는 이 경기에서 풀타임 뛰며 2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대표팀은 11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12일 C조 3위인 카타르와 2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2라운드 성적에 따라 8강에서 만날 상대가 달라지는 만큼 1라운드의 좋았던 기세를 2라운드까지 이어갈 필요가 있다.

각 조별 현재상황

A조                          
요르단(1승 1패)          
중국(1승)                   
카자흐스탄(1패)  

B조
인도(1승 1패)
대만(1승)
필리핀(1패)

C조
이란(1승)
이라크(1승)
카타르(2패)

D조
한국(2승)
일본(1패)
태국(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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