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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레나, 메이저 308승…남녀 역대 최다승, 테니스 역사에 큰 획
- 출처:스포티비뉴스|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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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가 다시 한번 테니스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윌리엄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6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아로슬라바 시베도바(28, 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52위)를 세트스코어 2-0(6-2 6-3)으로 이겼다.
윌리엄스는 남녀 테니스 사상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 단식에서 308번째 승리했다. 윌리엄스는 4일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서 요안나 라르손(28, 스웨덴, 세계 랭킹 47위)을 2-0(6-2 6-1)로 꺾고 307번째 승리를 챙겼다. 로저 페더러(34, 스위스, 세계 랭킹 4위)가 세운 307승과 타이를 기록한 그는 308번째 승 수를 쌓으며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역다 최다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윌리엄스는 여자부 기록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미국)의 306승을 넘어섰다. 1998년 호주 오픈에서 처음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본선에 진출한 그는 무려 18년 동안 정상권에서 활약하고 있다.
테니스 역사를 새롭게 갈아 치운 그는 또 하나의 목표에 도전한다. 윌리엄스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2번 우승했다. 최다 우승 기록은 마거릿 코트(호주)가 세운 24회다. 프로 선수 출전이 허용된 해는 1968년이다. 이후 가장 많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는 22회에 성공한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윌리엄스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윌리엄스가 우승할 경우 그라프를 넘어선다.
1세트에서 윌리엄스는 먼저 브레이크하며 2-0으로 앞서갔다. 4-1로 점수 차를 벌인 윌리엄스는 1세트를 6-2로 따냈다. 시베도바는 2세트에서 2-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윌리엄스의 강한 서브와 공격을 막지 못하며 점수 차는 2-5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윌리엄스는 2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윌리엄스는 서브 득점 10개 첫 서브 성공률 65%를 기록하며 시베도바를 압도했다.
윌리엄스는 카를라 수아레즈 나바로(28, 스페인, 세계 랭킹 12위)를 2-0(6-2 7-5)으로 이긴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 세계 랭킹 5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7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세레나의 친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6, 미국, 세계 랭킹 6위)는 16강에서 떨어졌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단식 16강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4, 체코, 세계 랭킹 11위)에게 1-2(6-4 4-6 6<3>-7)로 역전패했다.
플리스코바는 지난달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신시내티 오픈 결승전에서 안젤리크 커버(28, 독일, 세계 랭킹 2위)를 2-0(6-3 6-1)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US오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는 그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7, 폴란드, 세계 랭킹 4위)-아나 콘주흐(18, 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92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남자 단식에서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8, 아르헨티나, 세계 랭킹 142위)가 도미니크 티엠(23, 오스트리아, 세계 랭킹 10위)에게 행운의 기권승했다. 티엠은 1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세트 3-2로 앞선 상황에서 무릎 부상으로 응급 치료를 받았다. 결국 티엠은 경기를 포기했고 델 포트로가 8강에 진출했다.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에서 우승했다. 2012년 이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한 그는 4년 만에 준준결승전 무대를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