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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서하나 "올림픽서 못이룬 꿈, 패럴림픽에서"
출처:연합뉴스|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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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시각장애인 유도선수 이정민(26)과 서하나(29)는 공통점이 많다.

두 선수 모두 한쪽 눈으로 비장애인 유도 무대에서 정상을 밟았다.

그리고 장애인올림픽인 패럴림픽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이정민과 서하나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선수촌 내 광장에서 "패럴림픽의 감동이 올림픽의 감동보다 작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며 입을 모았다.

◇ 이정민 "왼쪽 눈 극복한 것처럼 십자인대 부상 후유증 넘겠다" = 이정민은 망막층간분리증이라는 불치병을 가진 선천적 장애인이다. 왼쪽 눈의 시력이 매우 낮다.

그러나 이정민은 좋은 체격과 강한 힘, 유연성을 바탕으로 유도 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어렸을 때 두 눈이 잘 보이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운동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 진학 후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시각적 사각지대인 왼쪽 측면으로 대결하는 상대 선수들의 집요한 공략에 번번이 정상의 문턱에서 무너졌다.

동아대학교에 진학한 뒤로는 주변에서 장애인 무대로 전향을 권유했다. 처음엔 손사래를 쳤다. 그는 "올림픽 출전의 꿈을 꼭 이루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정민이 어려운 결정을 내린 건 지난해의 일이다. 그는 "패럴림픽 무대도 좁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패럴림픽 정상의 자리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쳤다"라고 말했다.

2016 리우패럴림픽은 이정민이 꿈꿔온 ‘(장애인)올림픽 첫 무대‘다. 그는 올림픽·장애인올림픽을 통틀어 첫 올림픽 출격에 나선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그는 패럴림픽 대비 훈련 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오랫동안 무대에 서지 못했다. 현재 몸 상태도 좋진 않다.

하지만 이정민은 패럴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무릎부상의 핸디캡을 이겨내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소화했다.

그는 "상대가 다친 부위인 왼쪽 무릎을 집요하게 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난 평생 약점을 안고 경기장에 나왔던 선수다. 이번에도 핸디캡을 이겨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각장애로 올림픽 무대의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무릎부상으로 패럴림픽의 꿈까지 잃진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정민은 리우패럴림픽에서 81㎏급 이하 종목에 출전한다.

◇ 서하나 "시력 완전 소실의 두려움도 유도의 꿈 꺾지 못해"

서하나 역시 이정민 못지않게 사연이 많은 선수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눈을 다치면서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유도를 시작한 건 시력을 잃은 뒤인 중학교 때다. 사실 만류하는 이도 많았다.

거친 운동을 하다 나머지 눈의 시력까지 잃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좋았던 한쪽 눈의 시력은 점점 나빠졌다.

서하나는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나머지 눈의 시력을 잃을 수 있다는)두려움에 휩싸일 때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하나에겐 두려움보다 도전에 관한 갈망이 더 컸다. 서하나는 일반 무대에서 정상에 섰다.

2011년과 2013년 태극마크를 달고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하나는 한쪽 눈 실명보다 더 큰 장벽을 만났다. 끊이질 않는 줄부상이었다.

그는 짧은 시간 안에 팔과 어깨, 목 등 많은 부위를 다쳤다. 수술대에 오른 것만 7차례나 됐다.

서하나는 결국 2014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삶의 많은 부분을 잃은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도전의 갈증에 시달리던 서하나는 몸이 회복하자 새로운 출발을 결심했다. 장애인 유도선수로 패럴림픽 무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5년, 그는 단숨에 리우패럴림픽 여자 57㎏급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금메달 1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서하나는 리우패럴림픽을 앞두고 다시 장벽에 부딪혔다. 훈련하다 오른쪽 다리 발등 뼈를 다쳤다.

서하나는 아직도 걸을 때 통증을 느낀다. 그러나 목표는 여전히 금메달이다.

그는 "부상이 내 꿈을 앗아갈 순 없다"라며 "그동안 7번의 수술을 이겨냈고, 큰 결심을 내리기도 했다. 이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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