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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계리‧박소영‧박태은, 삼성생명 PG 경쟁 불붙었다
- 출처:STN스포츠|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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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포인트 가드를 둘러싸고 주전 경쟁에 불이 붙었다. 주인공은 강계리와 박소영, 박태은이다.
삼성생명은 전설 이미선이 은퇴해 가드진의 두께가 옅어졌다. 이미선의 실력과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공백을 메우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강계리와 박소영, 박태은에게 기회를 주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실력에선 큰 차이가 없다. 지난 시즌 강계리와 박소영, 박태은은 비슷한 출전 시간을 배분 받았다. 박소영이 평균 9분 26초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고, 그 뒤를 강계리(8분 17초)와 박태은(5분 22초)이 이었다. 득점과 리바운드 기록에서도 비등비등했다.
먼저 강계리는 뛰어난 활동량을 갖고 있는 선수다. 악착같은 투지와 빠른 스피드가 돋보여 팀 분위기에 플러스 요인. 속공 상황에서 유리한 면이 많다. 지난 시즌에도 강계리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조커 역할을 수행했다.
박소영도 지난 시즌을 계기로 팀 내 입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 박소영은 통산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회를 보장받았다. 3점슛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 장점이다. 비시즌 훈련을 같이한 팀 동료 박하나는 "박소영이 발전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박태은은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2015/16시즌 박태은은 1군 무대 대신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팀이 리빌딩을 거치는 과정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것. 지난 시즌 박태은은 통산 가장 적은 출전 시간을 받았다.
하지만 박태은은 다음 시즌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최근 팀의 주장이 되어 책임감도 생겼다. 박태은은 "주전 경쟁은 언제나 있는 일이다. 슛 성공률을 높이는 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주전이 될 수 있는 기회다. 강계리, 박소영, 박태은은 유리한 상황을 잘 살려야 한다. 삼성생명의 세대교체를 위해서도 셋의 활약은 필요한 부분이다.
임근배 감독은 세 선수의 주전 경쟁에 대해 "팀 운영, 혹은 상대팀에 따라 기용하는 선수가 달라질 것이다"면서 "선수에겐 절호의 기회다. 본인들만의 장점을 찾아서 경쟁의식을 키워야 한다. 분명한 것은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