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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연속 금메달’ 미국, 세계농구의 도전 막아내다
- 출처:루키|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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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6년 세계선수권의 굴욕은 미국 농구에 큰 자양분이 됐다. 농구의 세계화가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시대. 하지만 미국은 3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의 도전을 막아내고 있다. ‘절대 강자’라는 수식어가 이만큼 잘 어울리는 팀이 또 있을까?
미국 농구 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1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96-66으로 세르비아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예선에서 미국에 3점차 석패를 당했던 세르비아는 결승에서는 미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케빈 듀란트가 선봉에 섰다.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터트리는 등 24점을 기록하며 세르비아 수비를 무너뜨렸다. 수비 조직력이 살아난 미국은 경기 내내 세르비아의 공격을 봉쇄하며 손쉬운 대승을 챙겼다. 2014년 농구월드컵 결승전의 재현이었다.
2000년대 들어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에 수준급 NBA 리거들이 등장하면서 미국과 세계 농구의 격차는 줄어들었다. 미국이 아테네 올림픽, 일본 세계농구선수권에서 연이어 우승에 실패한 것이 그 방증이었다.
이후 미국은 국제농구 경기에 보다 철저하고 정교하게 임했다. 상비군 제도를 만들며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언제든지 가능하도록 했으며,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을 중심으로 탄탄한 코칭 스태프를 구성하며 대표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이어진 미국 대표팀의 부활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다. 미국은 최근 3번의 올림픽뿐만 아니라 2010년 터키 세계선수권, 2012년 스페인 농구월드컵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90년대 드림팀 시절 이후 다시 그들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메인 농구 이벤트에서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니, 사실상 적수가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다.
미국을 위협했던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유럽과 남미 국가들의 황금세대가 노쇠한 부분도 미국에겐 도움이 됐다. 국제무대를 주름 잡았던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 등은 이미 공식적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상황. 앞으로도 미국의 군림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언제든지 반전은 일어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호주는 향후 미국을 위협할 팀이다. 벤 시먼스, 단테 엑섬, 쏜 메이커 등 NBA 탑급 유망주들이 합류한다면 미국을 더욱 괴롭히는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14년 농구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세르비아도 만만치 않은 팀. 테오도시치라는 확실한 구심점이 있고 NBA 빅맨 유망주인 니콜라 요키치가 골밑에 버티고 있다. 때문에 미국이 3회 연속 금메달로 인해 마음을 놓을 일은 없을 듯하다.
3연속 금메달에 성공한 미국 농구 대표팀. 과연 그들의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