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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의 가을야구 참가… 김지용 파트너가 필요해
- 출처:스포츠월드|20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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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LG) 혼자서는 힘들다.
올 시즌 LG는 3년 만의 가을야구 참가를 노리고 있다. 21일까지 4위 SK와 2.5게임차. 결코 멀어보이는 거리는 아니다. 다만,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불펜투수들의 분발은 필요하다.
현재 LG 불펜진에 필승조로 꼽히는 투수는 김지용 정도에 불과하다. 김지용은 올 시즌 33경기 1승3패8홀드 평균자책점 3.86 44⅓이닝을 던져 40피안타 42탈삼진 11볼넷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세부 성적도 좋다. 득점권 피안타율이 0.091에 불과하다. 승계주자 실점률(IRS)도 0.100(2/20).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김지용을 호출하면 열에 한 번 정도만 실패한다는 뜻이다.
다만 김지용의 부담을 덜어줄 지원자들이 마땅치 않다. LG 허리의 중심이던 이동현(34경기 평균자책점 5.40 피안타율 0.305)이 시즌 내내 부진한 탓이 크다. 진해수, 윤지웅, 최동환 등 세 선수의 득점권 피안타율과 IRS는 모두 3, 4할을 넘는다. 위기가 닥치면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한단 뜻이다.
결국 김지용이 위기에서 1순위로 자주 나오다 보니 조금씩 과부하가 걸린 모습이다. 최근 경기인 19일 잠실 한화전과 20일 광주 KIA전에서 연속 실점을 범했다. 김지용이 2경기 연속 실점을 범한 것은 지난 5월31일∼6월1일 잠실 KIA전 이후 처음이다.
LG는 여름 들어 임찬규가 합류하면서 선발진이 구색을 갖췄고 ‘영 클로저‘ 임정우도 최근 10경기 6세이브 평균자책점 0.84로 호투 중이다. 그러나 김지용을 제외하면 이들의 연결고리를 맡길만한 투수가 없다는 점은 분명 고심거리다.
베테랑 박용택(LG)은 “우리가 9연승을 했던 원인도 결국 투수가 버텨줬기 때문이다. 결국 가을야구는 투수가 강한 팀이 갈 것”이라 말한 바 있다. LG가 그 가을야구의 주연이 되기 위해선 불펜진의 꾸준한 활약이 우선 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