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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존재감’ SK 변기훈, 변화가 필요한 이유들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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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훈(27, 187cm) 활약이 어느 해 보다 절실한 서울 SK다. 변기훈 역시 쾌조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9위에 머물며 일찍 시즌을 마감한 SK는 빠르게 차기 시즌 준비를 시작했고, 몸 만들기와 체력 훈련을 실시한 후 대학 팀과 연습 게임을 치르며 전력을 담금질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에는 양지 연습체육관에서 부산 케이티와 첫 연습 게임을 가지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변기훈은 이날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상쾌한 몸놀림으로 케이티 수비진을 휘저었고, 15점 4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9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김민섭과 15점 4리바운드를 작성한 김우겸과 함께 눈에 띄는 기록을 남겼다.

게임 후 만난 변기훈은 “컨디션이 좋다. 아픈데도 없다. 대표팀 갔다 와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고, “(김)선형이와 제가 앞 선에서 할 일이 많은 시즌이 될 것 같다. 경기 운영과 득점, 그리고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해내야 한다. 또, 득점 뿐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도 살려줘야 한다. 지난해 우리 팀 실점이 많았다. 수비에서도 많은 부분을 해내야 한다.”라며 차기 시즌 자신의 몫에 대해 정확히 진단했다.

지난해 SK는 79.5점을 내주면서 이 부분 6위에 머물렀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2012-13시즌 69.6점(2위)에 비해 10점을 더 내주었다. 플레이오프 탈락에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변기훈은 장점인 3점슛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자신의 몫이 확실히 필요하다는 부분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변기훈은 전형적인 슈터 스타일이다. 식스맨으로 시작해 주전 2번으로 자리를 잡았던 변기훈은 그 동안 김선형과 인사이드에서 파생되는 3점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주로 해왔다. 김선형과 에런 헤인즈(고양 오리온), 김민수 등이 변기훈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는 것이 SK 주요 득점 루트 중 하나였다.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했던 2013-14시즌 평균 31분을 넘게 뛰면서 10.04점을 기록했고, 3점슛은 2.2개씩을 성공시켰다. 당시 1.9개를 기록했던 ‘조선의 슈터’ 조성민(부산 케이티)을 물리치고 3점슛 성공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또, 상무를 제대하고 나선 지난 시즌에도 같은 숫자를 기록했다. 출전 게임 부족으로 인해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3위에 해당하는 숫자를 남겼다.

변기훈은 3점슛 일변도 플레이에 대한 변화를 이야기했다. 이날 게임에서도 변기훈은 다소 다른 플레이를 펼쳤다. 본인이 직접 드라이브 인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고, 페인트 존 근처에서 점퍼를 시도하는 상황도 종종 연출했다. 이전 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준 변기훈 플레이였다.

변기훈은 “플레이 스타일이 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무에서 (이)정현(안양 KGC인삼공사)형 플레이를 보고 바꿔보려고 많은 시도를 했다. 3점슛 뿐 아니라 2대2 플레이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부작용이 생겼다. 공을 너무 끄는 버릇이 생겼었다. 1대5로 농구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정적인 느낌이 컸다.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었다.”라며 상무 시절에 가지려 했던 변화에 대한 실패를 이야기했다.

연이어 변기훈은 “지난번 대표팀에 들어가서 내가 바꾸려고 하는 부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대표팀 가드들이 펼치는 2대2 플레이는 많이 간결했다. 지금은 그 때 느꼈던 부분을 적용하고 개선 중이다. 현재까지는 잘 수정이 되고 있는 것 같다. 3점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라며 수정되고 있는 2대2 플레이에 대해 만족스러워 했다.

SK는 리빌딩을 거치는 중이다. 팀에서 전략적으로 가져가고 있지 않지만, 멤버를 면면히 살펴보면 김민수를 제외한 토종 라인업은 모두 20대 중반 정도다. 베스트 라인업 중 김민수가 30대 중반이 되었을 뿐, 김선형과 변기훈, 그리고 김우겸, 함누리 등은 모두 30살 까지도 거리가 있다.

변기훈은 “저 역시 우승 시즌에 비해 선수층이 많이 얇아졌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어려졌다. 장점이 있다. 모두들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조직력을 훨씬 잘 맞아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다. 객관적인 전력이 예전과 다르지만 성적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변기훈은 상무를 다녀온 지 채 1년이 되지 않는다. 지난 1월에 팀에 복귀했다. 당시 SK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실낱 같은 희망이 존재했다. 변기훈은 “부담감이 있었다. 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이 있었다. 팀이나 주변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근데 생각만큼 해내지 못했다. 상무에서 웨이트 많이 했는데, 플레이가 둔해진 면 있었다. 군 입대 전에 팀에서 했던 농구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 수비나 공격에서 적극성이 부족했다. 아쉬운 시즌이었다.”라고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변기훈은 지난 윌리엄존스컵 대표팀 일원으로 대만에 다녀왔다. 청소년 대표 경험은 있지만, A대표팀에는 처음 합류했던 기억이었다. 변기훈은 “대표팀을 통해 많은 걸 느꼈다. (허)일형이형 다음으로 선형이와 내가 있었다. 항상 막내나 중간이었다가 고참급이 되니 책임감이 달랐다. 솔선수범이라는 단어와 책임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그동안 좀 루즈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타이트하지 못했던 것 같다.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었고, 상무를 제대하고 좀 해이해진 정신력을 다 잡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대표팀 승선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했다.

또, 변기훈은 “6강에 꼭 들고 싶다. 차이가 큰 것 같다. 프로에 입단 후에 2년 차까지 계속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다. 당시는 플옵 진출이 ‘정말 어려운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후 계속 우승을 하고 6강에 들었다. 팀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다시 당시 느꼈던 희열을 또 경험하고 싶다. 팬들에게 보답을 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변기훈은 “식스맨으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해마다 조금씩 올라선 것 같다. 이번 시즌을 터닝 포인트로 삼아 완전한 존재감을 갖고 싶다. 상대 팀에게 위협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이번 시즌 SK는 변기훈 활약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시즌이다. 높이에서 상대적인 열세를 가져야 하는 만큼, 김선형과 변기훈이라는 백 코트 라인이 확실한 활약을 해줘야 그들이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

SK를 이끌고 있는 문경은 감독 역시 ‘변기훈이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하는 시즌이다. (김)선형이와 함께 좋은 백 코트를 만들어줘야 한다. 본인이 활약해야 하는 많은 이유가 있는 시즌’이라고 이야기했다.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찾아온 변기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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