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1조7천억 선수촌' 애물단지..5개국, 호텔로 이동
출처:연합뉴스|2016-08-03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브라질이 1조7천억원을 들여 ‘고급 호텔‘ 수준으로 지었다고 자부해온 올림픽 선수촌이 손님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2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선수촌 이탈자들이 늘고 있다. 입촌 거부나 선수촌 이탈 국가는 개최국 브라질을 포함해 호주, 아르헨티나, 스웨덴, 일본 등 5개국이다.

선수촌 부실이 악화하는 양상이어서 선수촌 이탈 사태는 확산할 전망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서쪽의 바라 다 티주카에 있는 올림픽 선수촌은 그동안 브라질의 자랑거리였다. 그러나 각국 선수들에게 막상 공개된 실상은 애물단지였다.

브라질은 31개 동 3천604개 가구 규모의 이 선수촌을 대회가 끝난 뒤 채당 70만 달러에 민간에 분양할 계획이다.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온갖 잡음이 생겨도 브라질 정부는 선수촌만큼은 ‘고급 호텔‘과 다름없다고 호언장담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도 "역대 가장 아름다운 선수촌"이라고 거들었다.

선수들의 불만은 지난달 24일 입촌 첫날부터 불거졌다.

화장실 변기가 막히고, 천장에서 물이 새고, 비상계단 전등이 꺼졌기 때문이다.

급기야 집단이탈 사태가 생겼다. 호주 선수단이 200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며 며칠간 호텔로 거처를 옮겼다가 보수 공사를 마치고서야 되돌아왔다.

개최국인 브라질 선수단도 선수촌 수리가 끝날 때까지 인근 호텔에 머물렀다. 아르헨티나는 배정된 5개 층 가운데 2개 층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수준"이라고 혹평하며 임대 아파트를 새로 구했다.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선수단은 인부를 직접 고용해 선수촌을 정비했다.

벨라루스, 케냐, 스웨덴 등도 시설 미비에 불만을 제기했다.

조직위원회는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630명을 동원해 24시간 보수에 나섰다.



이런 식으로 급한 불은 껐으나 선수단의 불만은 진행형이다.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 대비하기 위해 선수촌 대신에 인근 호텔에서 묵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촌 숙소에서 물이 새고 변기가 막히며 전기배선에 문제가 있어 경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기계체조 세계 최강자인 우치무라 고헤이는 "샤워 도중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라톤과 트라이애슬론 선수들도 비슷한 이유로 한동안 선수촌을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촌 부실은 ‘초치기 공사‘ 탓에 수도, 가스, 전기 시설 테스트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수촌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 점검도 없이 손님을 맞았으니 엉망진창이 된 것이다.

선수촌 관리 책임자이던 마리오 실렌티 촌장은 ‘주거 불능‘의 책임을 지고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도 한국 선수단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단 관계자는 "경기장에 가까운 호텔에 숙소를 잡은 골프 선수들을 제외하고 선수촌을 떠난 경기단체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촌에서 처음에 급식 불만이 있었으나 코리아 하우스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고서 분위기가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