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프로야구 LG에서 뛴 루카스 하렐(31)이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MLB닷컴은 28일 “텍사스가 우완 선발 하렐과 좌완 불펜투수 다리오 알바레스를 받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내야수 트래비스 드메리트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하렐은 추신수(34)와 한솥밥을 먹는다.

하렐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5차례 선발로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 3.38을 기록했다. 하렐은 지난해 LG에서 10승 11패 평균자책 4.93을 기록하면서 재계약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애틀랜타로 옮겨 선발로 자리잡았다.

선발 투수가 부족한 텍사스는 하렐을 ‘대체 자원’으로 택했다. 하렐은 “지난해 한국에서는 언어 장벽을 느꼈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내 자신이 고민해야 했다”며 “나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한국에서 뛰던 시절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