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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래디포, 최고대우 연장계약 바라는 중!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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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할 것 없이 ‘최고대우’를 언급하는 것이 유행이 됐다.

『ESPN』의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빅터 올래디포(가드, 193cm, 95.3kg)가 연장계약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바라는 금액은 무려 최고 수준이다. 이번 오프시즌에 늘어난 샐러리캡으로 대다수의 선수들이 대형계약을 품은 만큼 올래디포도 오클라호마시티에 으름장을 놓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여름에 올랜도 매직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올래디포를 영입했다. 서지 이바카를 내주는 대신 올래디포와 함께 어산 일야소바와 2016 1라운드 티켓(도만타스 사보니스)을 받았다. 만기계약자인 이바카를 처분하면서 올래디포와 일야소바를 받아낸 것은 고무적이다. 이들도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1라운더까지 받았다.

하지만 올래디포가 대뜸 연장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현재 올래디포와의 연장계약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 우선 러셀 웨스트브룩의 잔류여부를 타진해야 한다. 웨스트브룩은 다가오는 2016-2017 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와 계약되어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차적으로 다음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그의 거취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이적하는 바람에 그를 놓치고도 아무 것도 얻지 못한 만큼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을 잡을 수 없다면, 최대한 트레이드를 통해 받을 수 있는 것은 받으려 들 것으로 판단된다. 2차적으로는 내년 7월 1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연장계약을 맺을 여지는 있다. 끝으로 이적시장에서 그가 오클라호마시티에 잔류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로서는 연장계약이 애당초 성사되지 않는다면, 그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 팀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문제다. 그러는 와중에 올래디포가 아주 당당하게 최고대우를 부르짖고 있다. 지난 2012년 여름에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긴 제임스 하든(휴스턴)처럼 확실한 기량과 향후 성장가능성을 내비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는 지난 시즌에 72경기에 나서 경기당 33분을 소화하며 평균 16점(.438 .348 .830) 5.2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활약한 것치고는 준수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고 수준의 계약을 맺기에는 아직 한계가 뚜렷하다. 지난 2014-2015 시즌에는 평균 17.9점을 올린 것에 비해 평균 득점이 약 2점 정도 떨어졌다.

이번 오프시즌에 여러 선수들이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 컨리(멤피스), 브래들리 빌(워싱턴), 니콜라스 바툼(샬럿)이 모두 5녀 최고액에 잔류했고, 챈들러 파슨스(멤피스), 앨런 크랩(포틀랜드)까지도 4년에 엄청난 계약을 품었다. 최근에는 C.J. 맥컬럼(포틀랜드)가 계약기간 4년 1억 달러가 넘는 연장계약을 품었다. 이들 모두 올스타 경험은 아예 없다.

2017-2018 시즌부터 오클라호마시티의 샐러리캡이 늘어난다지만, 올래디포가 선뜻 연장계약을 제시받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웨스트브룩과의 협상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오클라호마시티가 섣부르게 올래디포에게 거액의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아직 그가 보여준 것이 완벽하지 않은 점이 결정적이다. 그런 그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뛴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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