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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 미래' 양인영, 배우려는 열정이 그녀를 키운다
- 출처:STN스포츠|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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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영(신한은행, 184cm)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하은주와 신정자가 은퇴한 상황이다. 양인영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KB스타즈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신한은행은 1승 4패로 리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과정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첫 경기부터 실책 35개를 범하기도 했고, 대회 마지막 날까지 승리가 없다 간신히 첫 승을 챙겼다. 하지만 양인영의 활약은 신한은행에 큰 소득이었다.
신한은행은 세대 교체의 시작점에 섰다. 리그를 대표했던 하은주와 신정자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골밑의 세대교체에 중점을 두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대체 자원은 충분하다. 양인영-박혜미가 새로운 골밑 조합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신자컵에서 양인영은 평균 14.4득점 9.2리바운드를 올렸다. 대회 내내 좋은 득점력을 이어갔고 높은 신장을 이용해 리바운드를 걷어갔다. 특히 대회 마지막 경기인 삼성생명전에서 양인영은 1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에 첫 승을 안겼다.
신기성 감독도 "양인영은 슛이 좋고 높이가 있는 선수다. 부족한 스피드와 높은 자세만 고친다면 훌륭한 자원이다"면서 "양인영, 박혜미가 다음 시즌에 무언가 해줘야 한다. 다음 시즌에 초점을 맞춰서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양인영은 아직 부족한 것이 많았다고 했다. 훈련했던 것을 그대로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양인영은 "전체적으로 많이 아쉽고 개인적으로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훈련했던 것이 코트에서 나오지 않아 답답했다"라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느낀 점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는 대회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삼성생명전에서는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팀원들끼리 마지막이니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면서 "대회 내내 언니들이 힘이 많이 됐다. (윤)미지 언니가 다쳤는데도 자신이 뛰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줬고, (김)단비, (곽)주영 언니도 응원과 조언을 많이 해줬다. 그래서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신한은행엔 센터로 리그를 평정했던 정선민 코치가 있다. 양인영의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내줄 훌륭한 스승이 될 전망이다. 양인영은 "정선민 코치님이 골밑 플레이를 강조하신다. 제가 골밑에서 하는 1:1 플레이가 약해서 지적을 많이 받기도 했다. 드라이브 인이 부족하고 힘이 약한 것은 보완하고 싶다. 코치님에게 더 많은 걸 배우고 싶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양인영은 "다음 시즌 (박)혜미와 제가 주영 언니의 백업 자리를 잘 메어줘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서로 준비를 많이 했다. 결과물을 제대로 보여주진 못한 것 같지만 앞으로 함께 더 좋은 호흡을 보이고 싶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양인영은 "다음 시즌에 제 이름을 알리고 싶다. 공격 리바운드 3개씩 잡아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