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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레이 없이 해냈다' 영국, 세르비아 꺾고 준결승행
- 출처:스포티비뉴스|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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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레이(29, 세계 랭킹 2위)가 빠진 영국이 세르비아를 누르고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 데이비스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영국 남자 테니스 국가 대표팀의 카일 에드먼드(21, 세계 랭킹 67위)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16년 국제테니스연맹(ITF) 데이비스컵 월드 그룹 준준결승전 세 번째 단식 경기에서 세르비아의 두산 라조비치(26, 세계 랭킹 81위)를 세트스코어 3-0(6-3 6-4 7-6<5>)으로 이겼다. 영국은 3승 1패로 세르비아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흘 동안 열린 데이비스컵 8강전에서 영국은 첫 번째 단식에 나선 에드먼드가 세르비아의 얀코 팁세라비치(32, 세계 랭킹 405위)를 3-0(6-3 6-4 6-0)으로 눌렀다. 16일 두 번째 단식에서는 세르비아의 두산 라조비치(26, 세계 랭킹 81위)가 영국의 제임스 워드(29, 세계 랭킹 240위)를 3-0(6-1 6-3 6-1)으로 꺾었다.
같은 날 열린 승부의 고비였던 복식에서 영국의 제이미 머레이(30, 복식 세계 랭킹 5위)-도미니크 잉글롯(30, 복식 세계 랭킹 29위) 조는 세르비아의 필리프 크라지노비치(24, 세계 랭킹 138위)-네나드 지몬지치(40, 복식 세계 랭킹 31위) 조를 세트스코어 3-1(6-1 6<2>-7 6-3 6-4)로 이겼다.
2승 1패로 앞선 영국은 세 번째 단식 경기에서 에드먼드가 이기며 3승 1패로 세르비아를 물리쳤다. 번외 경기로 열린 네번 째 단식 경기에서는 팁세라비치가 워드에 2-1(6-2 3-6 7-5)로 이겼다.
이번 8강전을 앞두고 영국은 고민이 많았다. 지난해 데이비스컵 우승 주역인 머레이가 코트에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머레이는 지난 10일 영국 윔블던에서 막을 내린 2016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2주 동안 윔블던 코트에서 힘을 쏟은 그는 데이비스컵에 뛰지 않기로 했다.
세르비아도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가 8강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서로 팀의 기둥이 없는 상황에서 웃은 쪽은 영국이었다.
머레이 대신 1번 단식 주자로 나선 에드먼드는 팀에 2승을 안겼다. 21살의 젊은 선수인 에드먼드는 데이비스컵 8강전에서 강한 서브와 포핸드 공격을 펼치며 영국의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에드먼드는 1세트를 6-3으로 손쉽게 따냈다. 2세트 3-3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에드먼드는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라조비치는 4-5로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에드먼드가 10번째 게임을 이기며 2세트를 6-4로 따냈다.
3세트에서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승부는 6-6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타이브레이크 포인트 5-5에서 라조비치는 결정적인 백핸드 실책을 했다. 6-5로 승기를 잡은 에드먼드는 그라운드 스트로크 싸움에서 이기며 승리를 결정 짓는 7번째 득점을 올렸다.
영국은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3승 1패로 따돌린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조 윌프레드 송가(31, 세계 랭킹 10위)가 맹활약한 프랑스는 체코를 3승 1패로 누르고 미국-크로아티아 경기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데이비스컵 준결승전은 오는 9월 16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