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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캐치볼 진행…김광현, 복귀 준비 시작
출처:엑스포츠뉴스|201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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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28·SK)이 복귀 준비를 시작한다.

비룡 군단의 ‘에이스‘ 김광현이 오는 18일(월요일) 캐치볼을 진행한다. 김광현은 지난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3회초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자긴 강판을 요청했다. 병원으로 이동한 김광현은 좌측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의학적인 회복까지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김광현은 본격적으로 복귀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하지만 SK가 ‘김광현의 복귀‘를 서두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SK 관계자는 "18일 김광현 선수가 캐치볼을 진행하고 몸 상태가 나쁘지 않으면 다음 재활 단계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보강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용희 감독 역시 "(김)광현이가 완벽한 모습이 아니면 1군으로 복귀시키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후반기 KBO 리그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고, 김광현의 존재는 SK의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김광현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향후 재활 과정을 살펴봐야 되지만, 7월 후반에서 8월 초반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광현이 부재 속에서 SK는 후반기 메릴 켈리-브라울리오 라라-윤희상-박종훈-문승원으로 5선발을 꾸리게 됐다. 다행스러운 점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라라가 세 번째 등판 4⅔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한국 무대에 적응을 마쳤다는 점이다.

SK의 포수 이재원은 라라에 대해 "라라의 볼은 확실히 빠르고, 타자가 공략하기 쉬운 투수가 아닌 것은 맞다. 라라가 말하길 1~2번째 등판 경기에서 많이 긴장했다고 하더라. 경기를 나가면 나갈수록 (라라는) 더 좋아질 것 같다"고 했다.

SK는 승패마진 +1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2위를 제외한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SK는 후반기 초반 김광현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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