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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던컨 시대’ 맞은 샌안토니오, 왕조는 계속 될까?
출처:점프볼|201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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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던컨(40, 211cm)이 정든 코트를 떠났다. 던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 구단 SNS를 통해 조용히 자신의 은퇴소식을 알렸다. 평소 소탈하기로 소문난 던컨은 은퇴발표 역시 자신만의 스타일로 조용하게 마무리했다. 던컨은 1997-1998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단 하나의 유니폼만을 입고 뛴 샌안토니오의 프랜차이즈이자 NBA의 전설이다.

그렇기에 던컨의 공백이 다음시즌 샌안토니오 전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는 의견들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던컨이 샌안토니오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2015-2016시즌 카와이 레너드가 팀의 에이스로 나서면서 샌안토니오는 던컨의 의존도를 줄여나가려 했다. 레너드는 2015-2016시즌 72경기 출장 평균 21.2득점(FG 50.6%)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평균 20득점을 돌파하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하지만 올해 1월, 던컨이 무릎부상으로 빠진 당시 샌안토니오의 경기력은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우려를 샀다. 특히나 평균 90점대를 기록하던 실점이 100점대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수비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했다.

실제로 샌안토니오는 1월 26일과 31일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한 2경기에서 평균 실점 118.5점을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샌안토니오가 우승을 위해 싸워나갈 팀들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던컨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는데 실패했다 볼 수 있다.

 

 

▲가솔의 샌안토니오 입성, 던컨의 공백을 메워줄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종료 후 이미 던컨의 은퇴를 직감했던 샌안토니오는 발 빠르게 파우 가솔(36, 213cm)의 영입에 착수, 2년간 3,000만 달러에 그를 잡는데 성공했다. 비록 36살의 노장이지만 그는 2015-2016시즌 72경기 출장 평균 16.5득점(FG 46.9%)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가솔은 샌안토니오 입성 소감으로 “샌안토니오에서 내 선수인생의 또 다른 전환기를 열겠다”라는 말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던컨과 함께 샌안토니오에 첫 우승트로피를 가져온 샌안토니오의 전설, 데이비드 로빈슨은 “가솔이 샌안토니오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는 말로 가솔의 입성을 축하했다.

무엇보다 가솔은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라 샌안토니오 시스템 농구에 녹아드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문제는 오프시즌 가솔이 2016 리우 올림픽에 스페인 국가대표로 참가한다는 점이다.

리그 내에 가장 정교하기로 소문난 샌안토니오 시스템에 그가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적응하는지 여부가 다음시즌 샌안토니오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여름 샌안토니오로 이적한 라마커스 알드리지 역시 시즌 초반 샌안토니오 시스템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또한 가솔은 커리어 평균 3.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패싱력까지 갖춘 빅맨이기에 알드리지와의 하이-로우 게임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가솔은 2015-2016시즌에도 평균 4.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백업 빅맨진의 깊이 역시 낮아졌다는 것도 문제다. 오프시즌 샌안토니오는 데이비드 웨스트(골든 스테이트), 보반 마리야노비치(디트로이트)가 팀을 떠났다. 보리스 디아우 역시 가솔 영입의 나비효과로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되며 그 둥지를 옮겼다. 그렇기에 현재로선 가솔과 알드리지의 뒤를 받쳐줄 백업빅맨들이 부족하다는 점은 시즌 개막전까지 반드시 샌안토니오가 해결하고 가야할 숙제로 남았다.

 

 

▲은퇴 미룬 지노빌리, 유종의 미 거둘까?

그렇다고 샌안토니오에 암울한 소식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은퇴가 유력했던 마누 지노빌리(38. 198cm)가 팀으로 돌아온 것. 지노빌리와 샌안토니오는 1년간 1,400만 달러에 재계약을 합의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지노빌리의 영입을 위해 2년간 3,0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제시했지만 지노빌리의 선택은 그가 14시즌을 몸담아온 샌안토니오였다.

만약 지노빌리까지 은퇴를 선언했다면 샌안토니오는 올 여름 두 명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한 번에 잃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을지도 모른다. 지노빌리 역시 던컨과 함께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선수다.

2015-2016시즌에도 지노빌리는 팀의 핵심 벤치멤버로 출전하면서 토니 파커와 대니 그린의 부담을 줄여줬다. 지노빌리는 2015-2016시즌 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잦았지만 58경기 출장 평균 9.6득점(FG 45.3%) 3.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샌안토니오의 서부 컨퍼런스 2위를 이끌었다.

또한 지노빌리는 NBA 역사상 최고의 식스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노빌리는 던컨과 함께 네 개의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뿐만 아니라 2007-2008시즌에는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지노빌리의 기록은 74경기 출장 평균 19.5득점(FG 46%)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런 그이기에 지노빌리의 은퇴는 던컨의 은퇴만큼이나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던컨의 공백을 파커 혼자 메우기엔 벅찬 감이 없지 않다. 레너드가 있다고 하지만 그는 아직 샌안토니오의 리더가 되기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그렇기에 비록 1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샌안토니오가 지노빌리를 잔류시킨 것은 그야말로 오프시즌 최고의 선택이었다. 다만, 평소 애국심이 강한 지노빌리는 2016 리우 올림픽 역시 출전할 예정이라 또 한 번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근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던컨의 은퇴로 샌안토니오가 당장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치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워낙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NBA 우승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진 것도 사실. 이제는 던컨이 없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야하는 샌안토니오는 앞으로도 계속해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갈 수 있을지 던컨이 없는 샌안토니오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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