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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파블로 프리지오니와 2년 계약!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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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프리지오니(가드, 191cm, 83.9kg)가 휴스턴 로케츠로 돌아온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프리지오니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자세한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백전노장인 만큼 최저연봉수준의 계약인 것으로 파악된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는 팀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프리지오니는 이로써 두 번째 휴스턴행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4-2015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그는 뉴욕 닉스에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휴스턴은 프리지오니를 받는 대신 뉴욕에 알렉시 쉐베드와 2017, 2019 2라운드 티켓을 건넸다. 당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프리지오니 영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휴스턴에서 시즌을 마친 그는 지난 여름에 다시 덴버 너기츠로 향해야 했다. 휴스턴은 타이 로슨을 영입하는 대가로 프리지오니와 함께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 조이 돌시, 닉 존슨과 2016 1라운드 티켓까지 보냈다. 덴버로 간 그는 곧바로 방출됐다. 지난 시즌 약 170만 달러를 받게 되어 있었지만, 보장금액이 단 29만 달러에 불과했기 때문.

덴버는 어린 선수들을 불러야 하는 만큼 프리지오니와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프리지오니는 LA 클리퍼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클리퍼스에서 뛰면서 모처럼 우승권에 다가서나 했다. 하지만 프리지오니는 정작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 부상을 당하면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지난 시즌 59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13.9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클리퍼스에는 저말 크로포드와 함께 ‘The 도련님’ 어스틴 리버스가 있었기 때문. 이전 시즌만 하더라도 평균 17분 이상은 너끈히 소화했던 그였지만, 클리퍼스에서는 많이 뛰지 못했다. 그는 평균 2.5점(.374 .295 .875) 1.9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리지오니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NBA에 진출했다. 유럽무대를 수놓은 그는 지난 2012-2013 시즌에 뉴욕과 계약하면서 NBA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30대 후반인 그는 지난 시즌까지 NBA 경력이 4년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적잖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년 계약을 따내면서 꾸준히 생존해 나가고 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NBA 진출 이후 필드골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 두 시즌만 하더라도 평균 4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한 그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처음으로 30%대의 성공률을 유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탁월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지난 2014-2015 시즌 당시와 지금의 휴스턴은 많이 다르다. 당시 휴스턴에는 드와이트 하워드(애틀랜타)가 건재했다. 하지만 다가오는 2016-2017 시즌부터는 하워드가 없다. 이번 여름에 라이언 앤더슨(4년 8,000만 달러), 에릭 고든(4년 5,400만 달러), 네네(1년 290만 달러)를 붙잡는데 그쳤다. 프리지오니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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