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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농구사망꾼’ 자베일 맥기 방출!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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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가 ‘The Biggest Fool’ 자베일 맥기(센터, 213cm, 122.5kg)를 방출했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가 맥기를 내보냈다고 전했다. 댈러스는 최근 제러미 에반스에 이어 맥기를 모두 내보내면서 골밑 전력 재편에 나섰다. 맥기와는 지난 오프시즌에 2년 최저연봉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맥기에게 다년 계약을 건넸다는 것만으로도 당시 댈러스의 전력이 마땅치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맥기는 댈러스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잘 과시했다. 이전에 비해 출전시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빈도가 대폭 줄어들면서 좌중을 웃기는 빈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시즌에는 34경기에 나서 경기당 10.9분을 소화하며 5.1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한 차례의 더블더블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2-2013 시즌 이후 처음으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것. 그간 덴버에서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을 받으면서도 더블더블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샥틴어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자신의 전성기를 구축했다.

덴버에서 1,000만 달러의 몸값에 전혀 걸맞지 않은 활약을 펼친 그는 잔여 계약이 1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됐다. 필라델피아서 6경기를 뛴 이후 곧바로 방출됐다. 필라델피아는 샐러리캡이 차고 넘친 만큼 맥기를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 필라델피아가 내보낼 정도였으니 더 이상의 설명을 생략할 법하다.

하지만 그는 돌연 이적시장에서 한다는 말이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오만함을 선보였다. 심지어 다년 계약을 원했다는 후문. 당시 보스턴 셀틱스가 계약을 추진해보고자 했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결국 맥기는 마감시한 전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일찌감치 시즌을 마쳐야 했다.

맥기는 덴버와 맺은 계약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만료됐다. 그는 필라델피아로부터 1,2000만 달러를 받고 댈러스에서 최저연봉을 받고 뛸 수 있게 됐다. 지난 2012년 여름에 맺은 덴버와의 4년 4,800만 달러의 계약이 드디어 세상에서 사라졌다. 맥기를 일찌감치 처분한 덴버가 가슴 한 켠을 쓸어내릴 만하다.

이제 이적시장에 나온 그는 더 이상 최저연봉 이상의 계약을 따내긴 힘들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시즌에 한 차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좌중을 놀라게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이번 시즌에는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급부상하면서 맥기의 역할은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다시 계약한다면, 여전히 자신의 이름값은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맥기가 이번 여름에 소속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맥기가 들어가는 팀의 팬들은 속이 뒤집어지겠지만, 나머지 팬들은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웃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에 맥기가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까? 문제는 쉽지 않다는 점이다. 농구팬들이 다음 시즌에도 박장대소할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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