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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 큰 레이커스, 모즈고프와 4년 6,400만 달러 계약!
-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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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팬들의 한 숨 소리가 끊임없이 들린다.
『CBS Sports』의 켄 버거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티모피 모즈고프(센터, 216cm, 113.4kg)를 붙잡았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모즈고프에게 계약기간 4년에 6,400만 달러의 대형계약을 안겼다. 뒤이어 레이커스는 조던 클락슨(가드, 196cm, 83.9kg)을 앉혔다. 『The Vertical』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락슨에게 4년 5,000만 달러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니까 할 수 있는 결정이 아닐까. 모즈고프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주전 다툼에서도 밀렸다. 그가 덴버 너기츠에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는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4-2015 시즌, 클리블랜드에서만 46경기에 나서 경기당 25분을 뛰며 평균 10.6점 6.9리바운드 1.2블락을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평범해 보일지는 몰라도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러브가 다수의 리바운드를 책임지는 가운데 골밑을 사수하는 역할만으로도 제 몫 이상을 해냈다. 실제로 클리블랜드가 모즈고포를 영입한 이후 보다 탄탄한 팀으로 거듭났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꾸준했음은 물론 파이널에서도 자신의 역할은 충분히 해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에 부진했다. 경기력이 지난 시즌만 못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 76경기에서 평균 17.4분 동안 6.3점 4.4리바운드에 그쳤다. 사실상 기록이 절반가량으로 뚝 떨어졌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심히 좋지 않았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시즌 막판에 모즈고프가 아닌 트리스탄 탐슨에게 주전 자리를 맡겼다. 모즈고프는 로테이션에서도 제외됐다.
이런 그가 연간 1,900만 달러짜리 계약을 품었다. 모즈고프가 그간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는 맞지만,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었다. 이를 감안해도 선뜻 연간 1,000만 달러짜리 계약을 따낼지도 미지수였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시원하게 모즈고프를 거액에 영입했다. 로이 히버트가 빠져나가지만, 모즈고프에 이와 같은 대형 계약을 안긴 의도를 당최 이해하기 힘들다.
센터가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모즈고프와 같은 선수를 사실상 연 2,000만 달러 수준에 영입할지 예상한 이는 전무했다. 모즈고프의 계약으로 웬만한 선수들이 자비로운 계약을 체결한 것과 같아 보일 정도다. 레이커스팬들이 뒷목을 부여잡을만한 상황이다. 모즈고프가 지난 2014-2015 시즌처럼 힘을 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계약규모는 과해 보인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까지만 하더라도 인생의 표본은 앤더슨 바레장이었다. 역사상 최고의 팀에서 뛰면서도 연금은 따로 챙길 수 있었고, 자신을 내친 팀보다 먼저 우승을 차지할 기회도 붙잡았다. 하지만 결국 그는 패했고, 준우승 청부사로 남게 됐다. 이제는 모즈고프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지난 시즌에 잠깐 뛰고 우승반지 챙기자마자 대박 계약을 품었다.
레이커스는 추가적으로 클락슨도 앉혔다. 클락슨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끝내 클락슨도 잡으면서 백코트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클락슨은 지난 2014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6순위로 호명됐다. 2라운더인 만큼 연간 100만 달러가 되는 계약을 받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는 데뷔 시즌부터 레이커스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중반부터 모습을 드러낸 그는 59경기에서 평균 25분 동안 11.9점(.448 .314 .829) 3.2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 활약으로 지난 4월에 앤드류 위긴스(미네소타)가 독식하던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포지션을 변경했다. 첫 시즌에는 포인트가드로 뛰었지만, 디엔젤로 러셀이 들어오면서 슈팅가드로 보직을 옮긴 것. 클락슨은 역할이 바뀌었음에도 준수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는 79경기에서 모두 주전으로 출장했다. 경기당 32.3분 동안 평균 15.5점(.433 .347 .804) 4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올렸다.
다가오는 2016-2017 시즌부터는 클락슨이 주득점원으로 나서야 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했다. 이제 클락슨이 좀 더 주도적으로 공격에 나서야 한다. 브라이언트의 자리는 브랜든 잉그램이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클락슨도 이제는 연간 1,2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로 올라섰다. 그의 성공도 작은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