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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NBA 드래프트, 로터리픽 이모저모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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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한국시각)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NBA 드래프트가 마감되었다. 모의 드래프트의 예상과 맞는 팀도 있지만, 전혀 의외의 선수를 선택한 팀도 있었다. 트레이드 시장까지 불을 지펴 이슈를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1순위에서 14순위까지 ’로터리픽‘ 으로 선택된 선수들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보자.

1.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라운드 1순위로 루이지애나주립대 출신의 스몰포워드 벤 시먼스를 지명했다. 루이지애나주립대 출신이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것은 역대 두 번째 있는 일로, 첫 번째 영광을 얻었던 선수는 샤킬 오닐로 1992년 드래프트에서 올랜도 매직의 선택을 받았다. 시먼스는 역대 세 번째로 호주 출신 선수가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되는 명예를 안았다. 이전 호주 출신 선수 1라운드 1순위에는 2005년 앤드류 보거트(밀워키)와 2011년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이 있다. 한편, 이번 2015-16시즌 NBA 개막전 로스터 기준으로 호주 선수 출신은 8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가장 많은 선수가 기록된 해이기도 하다.

2. LA 레이커스는 1라운드 2순위로 듀크대 출신의 스몰포워드 브랜든 잉그램을 지명했다. 잉그램이 듀크대 출신으로 1라운드 2순위에 지명된 것은 역대 네 번째로 1989년 대니 페리(LA 클리퍼스), 2002년 제이 윌리엄스(시카고), 그리고 2014년 자바리 파커(밀워키)가 있다. 듀크대는 지난 8년간의 드래프트 동안 최소한 한 명은 1라운드에서 선택되는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3. 보스턴 셀틱스는 1라운드 3순위로 캘리포니아 대학 출신의 스몰포워드 제일런 브라운을 지명했다. 캘리포니아 대학 출신이 1라운드에 지명된 것은 2009년 21순위였던 라이언 엔더슨 이후로 처음이다. 브라운이 캘리포니아 대학 출신으로 로터리 픽(1라운드 14순위) 때 선택된 것은 약대 다섯 번째이다. 이전의 캘리포니아 대학 출신의 로터리픽 내에 선택된 선수로는 1988년 7순위의 케빈 존슨(클리블랜드), 1994년 2순위의 제이슨 키드(댈러스), 1994년 7순위의 레이몬드 머레이(LA 클리퍼스), 그리고 1996년 3순위로 지명된 샤리프 압둘-라힘(벤쿠버)이다.

4. 피닉스 선즈는 1라운드 4순위로 크로아티아 출신의 파워포워드 드라간 벤더를 지명했다. 벤더는 크로아티아 역사상 가장 높은 드래프트 지명 순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1라운드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은 30명의 선수 중 14명이 비 미국 출신 선수들이었다. 이는 1973년 이후로 가장 많다. 또한, 14명 중 8명은 대학 농구를 경험하지 않은 선수들로 2003년과 타이기록이다. 2003년 비 미국 국가 출신 고졸 선수 중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5.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라운드 5순위로 프로비던스 대학 출신의 포인트가드 크리스 던을 지명했다. 던은 2011년 마션 브룩스가 25순위로 보스턴에 지명된 이후로 지난 20년 프로비던스 대학 출신이 드래프트 1라운드에 선택되는 두 번째 사례가 되었다.

6.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1라운드 6순위로 오클라호마 대학 출신의 슈팅가드 버디 힐드를 지명했다. 힐드는 역대 네 번째로 오클라호마 대학 출신이 로터리픽에 속하는 사례가 되었다. 이전 사례로는 1985년 2순위 와이먼 티스데일(인디애나), 1989년 6순위 스테이시 킹(시카고), 그리고 2009년 1순위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가 있다. 힐드는 바하마제도 출신으로 1978년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마이클 탐슨(포틀랜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로 드래프트에서 선택되었다.

7. 덴버 너기츠는 1라운드 7순위로 캐나다 출신의 포인트가드 저말 머레이를 지명했다. 머레이는 2014년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되었던 앤드류 위긴스(클리블랜드)이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선택된 캐나다 출신의 선수가 되었다. 한편, 2015-16시즌 개막전 로스터 기준으로 캐나다 출신 선수는 12명이었는데, 이는 2년 연속 비 미국 국가 선수 중 가장 많은 선수를 기록했다.

8. 새크라멘토 킹스는 1라운드 8순위로 워싱턴 대학 출신의 파워포드 마퀴스 크리스를 지명했다. 워싱턴 대학 출신으로 1라운드 8순위에 크리스가 지명된것은 역대 세 번째 사례로 이전에는 1985년 데틀레프 슈림프(델러스)와 2012년 테란스 로스(토론토)가 있다. 1966년 이후 워싱턴대학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지명되었던 선수는 2006년 브렌든 로이(당시 포틀랜드)였다. 킹스는 2010년 5순위로 드마커스 커즌스를 선택한 이후 드래프트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 6년간 모두 8순위 이내의 선수를 선택했는데, 그 중 4명이 킹스와 2년 이상 함께하지 못하고 트레이드되었다. 그중 남은 두 명은 윌리 컬리-스타인(지난 시즌 평균 7.0득점)과 벤 맥클레모어(지난 시즌 평균 7.8득점)이다.

9. 토론토 랩터스는 1라운드 9순위로 오스트리아 출신의 센터 야콥 퍼틀을 지명했다. 퍼틀은 NBA 역사상 최초로 오스트리아 출신의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토론토는 2015-16시즌 NBA 개막전 로스터 기준으로 7명의 비 미국 국가 출신 선수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10.밀워키 벅스는 1라운드 10순위로 수단 출신의 파워포워드 쏜 메이커를 지명했다. 역대 수단 출신의 NBA 선수는 4명으로 1985년 31순위 마누트 볼(워싱턴), 2004년 7순위 루올 뎅(피닉스), 그리고 2005년 드래프트 되지 않았지만, 필라델피아와 FA 계약을 맺어 선수로 활약했던 뎅 가이가 있다. 2015-16시즌 NBA 개막전 로스터 기준 아프리카 출신 선수는 10명이었다.

11.올랜도 매직은 1라운드 11순위로 곤자가대학 출신의 파워포워드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지명했다. 도만타스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 활약한 아비다스 사보니스의 아들이다. 그는 곤자가 대학 역사상 세 번째로 로터리픽에서 선택되었는데, 이전 사례로는 2006년 3순위 애덤 모리슨(샬럿)과 2013년 13순위 켈리 올리닉(댈러스)이 있다. 도만타스는 올랜도에 지명을 받자마자 빅터 올라디포, 얼산 일야소바와 함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트레이드되었다.

12.애틀랜타 호크스는 1라운드 12순위로 베일러 대학 출신의 스몰포워드 터린 프린스를 지명했다. 당초 12순위 지명권을 가진 팀은 유타였지만, 드래프트 하루 전날 유타가 인디애나, 애틀랜타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12순위 지명권을 넘겼다. 베일러 대학 출신으로 로터리픽 순위에 든 것은 2010년 6순위로 지명된 엑페 우도(골든스테이트) 이후 처음이다.

13. 피닉스 선즈는 1라운드 13순위로 그리스 출신의 센터 죠르지우스 파파이아니스를 지명했다. 파파이아니스는 그리스 출신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지명받는 사례가 되었다. 그는 선즈에 지명되었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새크라맨토 킹스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14. 시카고 불스는 1라운드 14순위로 미시건 주립대 출신의 슈팅가드 덴젤 밸런타인을 지명했다. 밸런타인은 2001년 제이슨 리차드슨이 5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이후 미시건 주립 대학 출신 중 가장 높은 드래프트 순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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