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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스테이트, 듀랜트를 영입에 착수할 예정
-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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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에 실패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적시장 최대어에 관심이 있다.
『ESPN.com』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8.9kg)를 영입대상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계약이 만료된 듀랜트는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로 이적시장에 나와 있다. 만약 골든스테이트가 듀랜트를 데려가면 엄청난 지구방위대가 구성되게 된다.
골든스테이트의 영입설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흘러나왔다. 당시 그냥 소문에 그칠 것으로 여겨졌지만, 골든스테이트가 듀랜트를 진지하게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에 실패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듀랜트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후문. 기존 전력이 워낙에 탄탄한 만큼 선수구성이 좋은 지금 다시금 확실하게 우승을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골든스테이트의 조 레이콥 구단주부터 듀랜트 영입에 적극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적시장이 열리게 되면 골든스테이트의 밥 마이어스 단장이 듀랜트 측과 접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듀랜트를 두고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유력한 후보군(?)이다. 샌안토니오도 골든스테이트와 마찬가지로 샐러리캡이 꽉 차 있지만 듀랜트 영입에 나설 뜻을 피력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가 듀랜트를 영입하긴 쉽지 않다. 당장 다음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이 8,000만 달러가 넘는다. 샐러리캡이 9,200만 달러로 책정되어 있지만, 최고 대우에 준하는 계약을 제시하면 골든스테이트의 사치세 납부는 기정사실화 된다. 무엇보다 선수단의 절반이 FA가 되는 만큼, 듀랜트를 데려왔을 때 벤치 전력이 약해질 수도 있다.
듀랜트가 들어온다면,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은 가히 리그 최강의 반열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에 73승을 거두며 단일 정규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을 정도로 골든스테이트는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비록 파이널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단 4점 차로 무릎을 꿇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다음 시즌도 유력한 우승후보다.
여기에 듀랜트가 들어오게 된다면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 그리고 듀랜트와 드레이먼드 그린까지 ‘Fantastic4’를 꾸리게 된다. 다양한 선수기용을 표방하는 스티브 커 감독의 전술까지 더해진다면, 골든스테이트가 지난 시즌에 보였던 모습을 재현하기는 충분하다. 오히려 더 많은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있다.
듀랜트만 합류한다면, 기타 노장 선수들이 최저연봉을 받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으려 들 것으로 예상된다. 준척급 선수들의 합류도 연봉 삭감을 통해 골든스테이트로 고개를 돌릴 확률도 없진 않다. 당장 선수 활용에 따라 벤치 전력은 물론 주요 선수 4명을 고루 활용할 수 있어, 경기 내내 공수의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휴스턴 로케츠에 잔류를 포기한 드와이트 하워드에게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파이널에서 앤드류 보거트의 부상 이탈로 골밑 전력에 공백이 있었던 골든스테이트는 우승을 위해 센터 보강이 필요하다. 보거트와 그린을 제외하고는 마땅한 골밑 수비수가 없는 만큼 하워드까지 눈독을 들일 태세다.
하지만 듀랜트와 하워드를 동시에 데려가는 것은 애당초 성립이 되지 않는다. 골든스테이트가 브루클린 네츠처럼 굳이 사치세 폭탄을 떠안을 각오를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를 노려본 다음에, 불발된다면 하워드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워드만 데려가더라도 골든스테이트의 오프시즌은 상당히 성공적이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해리슨 반스와 페스터스 에즐 리가 이적시장에 나간다. 이들 모두 제한적 자유계약선수. 반스는 지난 시즌 개막 전에 골든스테이트의 4년 6,400만 달러를 거절한 바 있다. 파이널이 끝난 지금 반스는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 연간 1,600만 달러의 계약을 반스가 다시 품을 것 같지는 않다. 에즐리의 가치도 대폭 하락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듀랜트와 계약에 근접했다면, 사인 &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듀랜트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오클라호마시티에 남을 것이 유력하다. 다른 팀에 이적한다면, 최고 대우를 받을 수 없다. 이번에 2년 계약(1+1)을 체결한 후 다음 시즌 후에 최고 계약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든스테이트가 듀랜트를 품을 수 있을까? 듀랜트를 데려간다면, 골든스테이트의 다음 시즌 우승 도전에 파란불이 켜지는 것을 넘어 신천지가 열릴 것으로 짐작된다. 골든스테이트가 지구방위대 구성에 성공할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