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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5-2016 NBA! 르브론 제임스, 킹의 자격을 증명하다!
출처:점프볼|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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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ng’, 르브론 제임스(32, 203cm)가 돌아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7차전에서 53득점을 합작한 카이리 어빙과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93-89, 4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970년 팀 창단 이후 47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파이널 MVP의 영광은 제임스에게 돌아갔다.

4차전 골든 스테이트의 승리가 확정된 이후 그 누구도 클리블랜드의 역전우승은 없다고 단언했다. 파이널 진출 후 1승 3패로 준우승의 위기에 몰린 32개 팀 중 5차전을 이긴 경우는 15번이 있었지만 시리즈를 뒤집은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와 제임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0%의 확률을 뚫어내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제임스는 이날 27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안드레 이궈달라의 속공 레이업을 완벽하게 블록해내는 등 블록 역시 3개를 기록,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얻어낸 자유투 중 하나만을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제임스와 클리블랜드는 2015-2016시즌 NBA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지난 6차례의 경기들과 다르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팬들의 긴장감을 유도했다. 그로인해 우승의 향방은 경기 종료 막판까지 안개 속에 빠져있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스플래쉬 듀오가 부진한 가운데 드레이먼드 그린이 3점슛 6개(3P 75%)를 포함, 32득점(FG 73.8%)을 올리며 끝까지 추격전을 벌였지만 막판 뒷심이 모자란 모습을 보이며 우승의 영광을 클리블랜드에게 내줬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제임스 뿐만 아니라 어빙 역시 이날 26득점(FG 43.5%)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J.R 스미스 역시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을 2방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특히나 어빙은 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승리를 결정짓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파이널 MVP는 제임스에게 돌아갔지만 7차전의 숨은 MVP는 그 누가 뭐래도 어빙이었다.

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러브 역시 이날만큼은 리바운드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며 시리즈 막판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비록 러브는 공격에선 그 활약이 미미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리바운드를 4개나 잡아내는 등 이날 총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인사이드를 든든히 지켰다. 러브는 7차전 30분을 뛰며 9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블렛 감독의 경질 이후 지휘봉을 잡은 타이론 루 감독에게도 파이널 우승은 큰 의미가 있었다. 루 감독은 선임 당시 많은 이들로부터 ‘제임스의 바지감독이 될 것’이라는 조롱을 받으며 감독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루 감독은 그런 비난 속에서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NBA 정상을 차지, 감독 데뷔 첫해 우승을 이룸과 동시에 NBA 역사상 시즌 도중 감독이 바뀌었음에도 정상에 오른 3번째 감독에 그 이름을 올렸다. 또한 NBA 파이널 7차전을 경험한 역대 최연소 감독이란 타이틀 역시 그의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클리블랜드의 우승은 1년 전 자신들에게 패배의 아픔을 안겨줬던 골든 스테이트를 상대로 거둔 우승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이들은 3수 끝에 1970년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003년 제임스가 입단하기 전까지 클리블랜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팀이었다. 비록 중간에 공백기가 있었지만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함께 성장했고 마침내 제임스와 함께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만년 NBA의 약체팀이란 꼬리표를 떼고 명실상부 NBA 최강의 팀으로 화려하게 거듭났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NBA 파이널 우승도전 역사
2006-2007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 4패 준우승
2014-2015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2승 4패 준우승
2015-2016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4승 3패 우승

반전의 반전! 편견을 이겨낸 클리블랜드,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들다

이날 클리블랜드의 우승은 정말로 큰 의미가 담겨있다. 무엇보다 클리블랜드의 우승은 많은 편견들과 싸워 이겨낸 우승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우선, 클리블랜드의 우승은 NBA 파이널 역사상 처음으로 3승1패의 스코어를 뒤집은 사례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꺾은 골든 스테이트는 이번시즌 정규리그 73승을 기록, NBA 리그 역사상 최다승에 빛나는 올 시즌 최강의 팀이었다. 실제로 클리블랜드는 정규리그 골든 스테이트를 상대로 단 한 차례의 승리도 가져오지 못했다. 그렇기에 파이널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은 골든 스테이트의 우승을 예상했다.

많은 이들의 예상처럼 클리블랜드는 1차전과 2차전을 내리 내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홈으로 돌아온 3차전, 클리블랜드는 36득점을 올리며 부활한 어빙의 활약을 앞세워 120-90, 30점차의 대승을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더군다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홈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클리블랜드였기에 홈에서 열리는 4차전 역시 클리블랜드가 가져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부활한 만장일치 MVP, 커리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는 골든 스테이트에 패배, 홈 무패 행진이 깨짐과 동시에 시리즈를 3승1패로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커리는 4차전 38득점을 올리며 팀의 108-97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그린이 4차전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제임스의 낭심을 가격, 플래그넌트 파울을 받으며 5차전 출전정지의 징계를 받았음에도 전문가들은 사실상 이번 시리즈가 끝났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5차전 나란히 41득점을 기록한 제임스와 어빙의 활약에 힘입어 112-97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6차전으로 끌고 갔다. 앤드류 보거트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하늘 역시 클리블랜드를 돕는 듯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여전히 골든 스테이트의 우승을 예상했다. 앞서 언급했듯 1승3패의 열세에서 5차전을 승리로 이끈 경우는 많았지만 시리즈를 뒤집은 적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이와 같은 편견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41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6차전마저 승리, 위기탈출도 모자라 아예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클리블랜드의 역전우승은 없을 것이다.” 자신했지만 결국 클리블랜드는 7차전 역시 승리로 장식. 마침내 편견을 이겨낸 이들은 NBA 파이널 역사상 최초로 시리즈의 열세를 뒤집은 팀으로 등극하며 2015-2016시즌 NBA의 화려한 폐막을 알렸다.

# 2015-2016시즌 NBA 파이널 일지
1차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승) 104-89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패)
2차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승) 110-77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패)
3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승) 120-90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패)
4차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승) 108-97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패)
5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승) 112-97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패)
6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승) 115-101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패)
7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승) 93-89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패)

통산 3번째 파이널 MVP 르브론 제임스, ‘킹의 자격’을 증명하다

제임스는 고향에 첫 우승을 안김과 동시에 2015-2016시즌 파이널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제임스는 생애 3번째 파이널 MVP를 차지하며 NBA 역사상 파이널 MVP를 3번 이상 받은 5번째 선수에 그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이외에 파이널 MVP를 3번 이상 수상한 선수로는 마이클 조던(6회), 샤킬 오닐(3회), 팀 던컨(3회), 매직 존슨(3회)이 있다. 또한 조던과 함께 정규리그 MVP 4회, NBA 파이널 우승 3회, NBA 파이널 MVP 3회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로 등극하면서 또 다른 전설이 될 준비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제임스는 7차전 27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기록, 제임스 워디, 제리 웨스트와 함께 NBA 파이널 역사상 7차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역대 3번째 선수로 그 이름을 올렸다. 이날의 트리플더블로 파이널 통산 7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제임스는 매직 존슨(8회)에 이어 역대 2위에 그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이번 파이널 시리즈에서 7경기 평균 29.7득점 11.3리바운드 8.9어시스트의 초인적인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는 이번 파이널에서 파이널 역사상 최초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모든 부분에서 양팀을 통틀어 모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제임스는 5차전과 6차전, 2경기 연속으로 41득점을 기록, 파이널 역사상 5번째로 2경기 연속 +40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제임스는 전문가들로부터 “기량이 예전만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 노쇠화의 기미가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제임스는 정규리그 막판으로 갈수록 이른바 ‘플레이오프 모드’에 들어가며 컨디션을 점검, 무서운 활약을 펼치며 파이널에 오르기까지 단 2번의 패배만을 기록, 6년 연속으로 NBA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고 결국 올 시즌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무엇보다도 제임스 자신 역시 만장일치로 파이널 MVP에 뽑히며 화려한 왕의 귀환을 알렸다.

제임스에게 이번 우승은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우승이었다. 2010년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한 그에게 많은 이들은 ‘우승을 위해 고향을 버린 배신자’라는 꼬리표를 남기며 마이애미에서의 2번의 우승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리고 지난 시즌 4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팀에 창단 첫 우승을 안기겠다고 공헌했지만 골든 스테이트에 막히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마침내 올 시즌 고향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제임스는 이날 파이널 직후의 인터뷰에서 “이번 파이널에서 고향인 클리블랜드의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고향 팀에 바친 올 시즌 우승은 그 어느 시즌보다 값진 우승이다. 무엇보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 너무 기쁘다.”라는 말과 함께 사나이의 뜨거운 눈물을 보여줬다. 우승에 대한 기쁨과 그간의 중압감을 한 번에 털어내는 값진 눈물이었다.

# 르브론 제임스, 2015-2016시즌 NBA 파이널 경기기록
7경기 평균 41.1분 출장 29.7득점 11.3리바운드 8.9어시스트 2.6스틸 2.3블록 FG 49.4% 3P 37.1%(경기당 평균 1.9개 성공)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반면, 골든 스테이트는 끝내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번시즌 정규리그에서 한 시즌 역대 최다승인 73승을 기록,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의 아성을 뛰어 넘었다. 뿐만 아니라 NBA 역사상 홈 최다연승, 단일시즌 팀 통산 3점슛 1,000개 돌파 등 수많은 기록들을 세웠지만 결국 NBA 최강팀이 되는 것엔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의 패배로 골든 스테이트가 쓴 가장 치명적인 오명은 NBA 파이널 역사상 1승3패의 우세가 뒤집힌 첫 팀이라는 것이다. 정규리그 만장일치 MVP에 빛나는 커리도 어쩔 수 없었다. 커리는 NBA 역사상 정규리그 MVP가 파이널 정상에 오르지 못한 2번째 사례로 그 이름을 올리며 MVP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는 1973-1974시즌 당시 밀워키 벅스 소속이던 카림 압둘자바에 이은 2번째 기록이다.

이날 커리는 39분을 출장해 단 17득점(FG 31.5%)을 올리는데 그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가 현재 무릎과 발목에 부상을 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커리는 이번 시리즈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큰 경기에 약한 선수’라는 오명을 지우는데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도 커리는 파이널 우승에도 불구하고 파이널 MVP를 이궈달라에게 내주는 불운을 맛봤다. 

커리는 이번 파이널 시리즈에서 7경기 평균 22.6득점(FG 40.3%) 4.9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 정규리그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장기인 3점슛 역시 평균 40%(평균 4.6개 성공)를 기록했다. 커리 이외에도 골든 스테이트의 주축선수들 대부분이 부진했다. 커리의 영혼의 단짝, 클레이 탐슨 역시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끝내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무엇보다 골든 스테이트로선 5차전 그린의 결장과 보거트의 부상아웃이 무척이나 뼈아팠다. 특히나 보거트의 시리즈 아웃은 골든 스테이트의 인사이드 붕괴를 불러왔다. 또한 이미 5차전부터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힌 모습을 보인 골든 스테이트로선 더 이상은 파죽의 연승행진으로 한껏 달아오른 클리블랜드의 기세를 막을 여력이 없었다.

하지만 골든 스테이트는 좌절하지 않았고 다음시즌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겼다. 골든 스테이트의 중심, 커리는 파이널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상을 당했다는 것은 핑계다. 실제로 나는 이번 시리즈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의 패배를 계기로 우리 팀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었다. 그렇기에 파이널에서 우리 팀을 보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라는 말로 다음시즌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풍성했던 한 시즌, Adieu 2015-2016시즌 NBA

올 시즌 NBA는 클리블랜드의 창단 첫 우승으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클리블랜드의 우승은 1승3패의 열세를 뒤집은 첫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그뿐만이 아니다. 2015-2016시즌 NBA는 정규시즌부터 많은 기록들과 이야기들을 남기며 많은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시즌이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골든 스테이트도 앞서 언급했듯 정규리그 최다승, 홈 최다연승 등 풍성한 기록들을 양산했다. 또한 커리 역시 2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함과 동시에 NBA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로 뽑히는 진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커리는 정규리그에서 총 402개의 3점슛을 기록, 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400개 3점슛 성공을 돌파하며 단일시즌 3점슛 성공 1위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이외에도 토론토 랩터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많은 팀들이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승을 거두는 올 시즌 NBA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기록들이 쏟아졌다. 또한 LA 클리퍼스의 자말 크로포드는 올 시즌 ‘올 해의 식스맨‘에 선정, 개인 통산 3번째의 수상영광을 안으며 역대 최다수상이라는 또 다른 역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2015-2016시즌 NBA에 마냥 기쁜 소식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15-2016시즌 NBA를 끝으로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를 선언, 우리 시대 또 한 명의 영웅이 팬들의 곁을 떠났다. 또한 샌안토니오의 늘 푸른 소나무, 팀 던컨 역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우승에 일조한 리차드 제퍼슨 역시 우승 직후 은퇴를 선언, 명예롭게 유니폼을 벗었다.

하지만 올 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칼-앤써니 타운스 등 젊은 선수들이 슈퍼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이며 향후 NBA의 미래를 밝게 비춰준 점은 2015-2016시즌 NBA의 또 하나의 큰 소득이었다. 그리고 오는 24일 열리는 신인드래프트에서 NBA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들이 NBA 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막이 열린 2015-2016시즌 NBA는 클리블랜드의 우승으로 그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8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많은 선수들이 NBA 정상을 차지하기위해 끊임없이 경쟁했고 그를 지켜보는 많은 팬들 역시 열렬과 같은 성화로 그들을 응원했다. 그렇기에 조금은 식상한 말일수도 있지만 이번 2015-2016시즌의 진정한 승자는 역대급 시즌을 함께한 전 세계 모든 NBA 팬들이라는 말을 남기며 2015-2016시즌의 마지막 기사를 마치려 한다. 

NBA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모든 팬분들과 그리고 선수 여러분들 한 시즌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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