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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전 변수’ 허리가 좋지 않은 이궈달라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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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파이널 최종전을 앞두고 제 전력을 꾸리기 쉽지 않다.

『ESPN』에 따르면, 안드레 이궈달라(가드-포워드, 198cm, 97.5kg)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이궈달라는 지난 6차전부터 허리가 좋지 않았다. 지금도 여전히 허리 통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궈달라는 7차전에 출장을 강행할 뜻을 밝혔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리즈를 치르면서 주축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주전 센터인 앤드류 보거트가 지난 5차전 초반에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안방에서 열린 5차전을 잡았다면 2연패의 대업을 일굴 수 있었다. 하지만 주전 포워드인 드레이먼드 그린이 테크니컬파울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가운데 그린마저 나서지 못하면서 열세를 안았다.

결국 5차전을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로 이동해 6차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궈달라의 컨디션이 양호하지 않았다. 그린이 주전 센터로 나선 가운데 이궈달라가 지난 5차전에 이어 주전으로 출장했다. 30분이 갓 넘는 시간을 뛴 그는 지난 6차전에서 단 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다. 이번 시리즈 들어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무엇보다 상대 주득점원인 르브론 제임스에 대한 수비가 썩 좋지 못했다. 허리가 좋지 않은 타에 라커룸을 갔다 오기도 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제임스를 나름 잘 막았지만, 이날만큼은 아니었다. 몸이 온전하지 않다보니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하물며 그의 임무가 제임스를 막는 것이라면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은 셈이다.

여기에 이궈달라와 함께 포워드 포지션을 책임지고 있는 해리슨 반스의 부진까지 뒤따르고 있다. 반스는 지난 6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반스가 공수에서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궈달라까지 온전하지 않다. 수비에서 제임스를 봉쇄해야 하고 공격에서 유기적인 흐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 이들의 부진은 골든스테이트에 치명적이다.

보거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가운데 이궈달라의 주전 출장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이궈달라가 주전으로 나서면서 골든스테이트가 벤치 전력에서 우위를 점할 기회를 잃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5, 6차전에서 제임스에게 41점씩 내준 것도 결정적이었지만, 시리즈 초반에 우세했던 벤치 대결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모든 것이 연쇄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보거트의 부상으로 이궈달라가 주전으로 나섰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궈달라가 잔부상을 안고 있다. 이궈달라의 주전 출장은 곧 골든스테이트의 벤치 약화를 뜻한다. 여기에 반스까지 좀체 보탬이 되지 못하면서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리즈 첫 연패의 늪에 빠졌다.

과연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최종전을 잡을 수 있을까? 7차전 승리는 곧 우승을 뜻한다. 이 가운데 이궈달라의 역할이 누구보다 중요하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5 파이널에서 이궈달라의 주전기용을 통해 시리즈 반전을 일궈냈다. 지난 파이널 MVP가 허리 부상을 이겨내고 7차전에서 살아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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