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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대표팀 간판과 막내, 4년 전과 지금
출처:SPOTV NEWS|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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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까지 50여 일이 남았다. ‘개막 D-50‘을 맞이해 16일 대한사격연맹 주최로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사격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림픽 경험이 있는 김장미(우리은행)와 이대명(갤러리아), 첫 출전인 김민정(KB국민은행)과 김현준(IBK기업은행)에게 개막 50일을 앞둔 소감을 물었다. 그리고 지난 올림픽 때와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들어 봤다.

첫 올림픽에서 덜컥 금메달을 딴 김장미는 이제 카메라가 주는 압박감을 알게 됐다. 그는 "예전에는 카메라가 나를 찍는 게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부담이 된다"고 했다. 또 "4년 전에는 빨리, 내 컨디션이 최고일 때 올림픽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300일 전부터 올림픽이 오면 안되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대명은 8년 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에서 막내였다. 4년 전 런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고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그는 "8년 전?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다. 모든 게 새롭고 모든 게 신기했다. 모든 게 좋았고 이제 오래오래 대표팀에 남아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지금은 설렌다. 올림픽은 축제니까. 축제라고 생각하고 싶다.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대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막내는 1997년생 김민정이다. 4년 전에는 중학생이었다. 김민정은 "그때는 제가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 거라는 건 상상도 못했다. 진종오 김장미 선수를 보면서 신기하다, 저렇게 쏠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올림픽은 그때는 꿈도 못 꾸던 이야기다. 이제 올림픽이 50일 남았는데, 정신 놓고 있으면 하루가 가 버린다. 요즘 대회가 계속 반복되다 보니 남는 시간을 흘려보낸 것 같다. 남은 50일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박상순 감독이 꼽은 ‘깜짝 메달 후보‘다.

 

 

남자팀 막내인 김현준은 "4년 전 대학생이었다. 그때는 자라나는 새싹 같은 존재였다. 대표팀 상비군 합숙을 하고 있었고, TV로 올림픽을 보면서 응원했다. 막연하게 올림픽 대표에 대한 생각은 해 봤지만 현실적으로 와 닿지는 않았다. 언젠가 나가겠다는 꿈은 갖고 있었다. 대표팀이 되고 처음에는, 사실 아직도 막 와 닿지는 않았는데 요즘 취재하러 기자들도 오고 후원 물품도 받아 보니 올림픽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얘기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50m 소총 3자세와 10m 공기소총 2개 종목에 출전할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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