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가 동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RealGM』에 따르면, 제임스가 케빈 러브의 역할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러브는 이번 시리즈 내내 부진하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17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것을 제외하면 좀 체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차전에서 5점에 그친 그는 지난 5차전에서 단 2점에 머물렀다. 리바운드도 좋지 않다.

러브는 이번 파이널 4경기에 나서 경기당 29분을 소화하며 평균 8.8점(.371 .286 .714)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초반만 하더라도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오던 그였지만, 지난 3라운드부터 경기력에 큰 기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급기야 최근 들어서는 리바운드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등 이도저도 아닌 선수로 전락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제임스는 러브를 두고 “좀 더 공격적이어야 한다”고 운을 떼며 “그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좀 더 공격적이어어야 한다”면서 러브의 독려를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제임스는 “골든스테이트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며 러브의 가세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임스는 수비적인 부분과 공격적인 부분을 모두 강조했다. 비단 득점을 올리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코트 위에서 힘이 넘치는 플레이를 바라고 있었다. 이어서 제임스는 “제 생각이 그는 도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누구보다 이 순간을 기다릴 것”이라며 “우리가 그를 진정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덧붙여 제임스는 러브가 반드시 6차전에서 살아나야만 클리블랜드가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그가 우리가 승리하는 것을 도울 것이고, 우리는 15명 선수 전원의 힘이 필요하다. 설사 코트 위를 밟지 못하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모든 선수들이 한 마음을 갖고 6차전에 임해야 한다는 결연한 뜻을 밝혔다.

끝으로 제임스는 “우리는 틀림없이 러브가 좀 더 잘할 것이라 본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러브가 좀 더 많은 압박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길 원치 않는다”며 러브가 이를 이겨내고 6차전에서 팀의 승리에 필히 보탬이 되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과연 제임스의 바람대로 러브가 자신의 이름값을 해낼 수 있을까? 러브의 활약여하에 따라 클리블랜드의 명운이 결정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