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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부식·곽동혁의 착잡한 현실, 이대로 코트 떠날까
- 출처:스포츠월드|201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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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길을 찾는 선수가 있을까.
지난 10일 KOVO는 최부식(리베로), 하경민(센터), 유도윤(리베로), 양안수(레프트·이상 대한항공)과 곽동혁(리베로·삼성화재)을 웨이버공시했다. 소속팀에서 더 이상 전력가치를 느끼지 못한 탓에 사실상 방출을 당한 셈이다.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타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만, 실제 현역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물음표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리베로 최부식(38)과 곽동혁(33)이다.
최부식은 마산중앙고와 경기대를 나와 실업시절 대한항공에 입단한 베테랑 리베로다. 여오현(현대캐피탈)과 함께 V리그를 대표하는 리베로였지만 세월의 흐름을 이겨낼 순 없었다. 실제 2014∼2015시즌부터 플레잉코치를 겸하고 있었다.
다만 기량적으로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현장 평가가 있어 현장복귀 가능성이 완전히 없지는 않다. 만약 타구단의 영입의사가 있다면 최부식은 진지한 고민을 내려야한다. 또 선수가 아니더라도 코치로서 다른 팀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배구와 연을 이어가는 선택이다.
현재 최부식의 미래는 대한항공 일반직 근무다. 코칭스태프 조각이 끝난 상태로 당장 팀 코치로도 일을 할 수는 없다. 팀 관계자는 “실업시절 입단한 선수는 계약조항에 은퇴 후 일반직 근무를 하기로 돼있다. 6월30일까지 선수 계약이 끝나면 자동적으로 일반직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최부식이 타구단으로 선수든 코치든 입단 제의를 받고 선택을 내린다면 그 혜택은 사라진다.
곽동혁은 삼성화재와 FA 계약(1억2000만원)을 맺었지만, 이는 구단의 배려였다.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해당 시즌은 선수로 뛸 수 없어 최소한의 선수보호차원이었다. 곽동혁 역시 30일이면 선수계약이 끝나 삼성화재 소속이 아니다. 타구단의 입단 제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경민은 지난해 3월 유전질환인 마르판증후군 진단을 받아 대동맥 수술을 받고 한국전력에서 은퇴했다. 이후 김종민(현 도로공사) 전 감독의 제의로 대한항공으로 옮겼지만 재기를 하지 못했다. 양안수(25)는 동명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13∼2014년 수련선수로, 유도윤(23)은 2015∼2016시즌에 앞서 3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선수다.